전에 올려던 건데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ㅎ
이 실화 이야기는 1~5편까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이야기는 6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가, 제가 고등학생때일때부터 시작합니다.
어쩌면 저주일수도 있겠죠.
조금 오래된 이야기에요.
참고로,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쓰는것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실화랍니다. 편의상 반말로 이야기할게요
때는 고등학교 3학년때
나는 모 예고에 재학중이었고 남자는 엄청 희박했지 ㅎㅎ 천국이었어
등하교를 같은동네 여자애들 3명이랑 같이하고 시내나갈때도 두명 남자에 여자 다섯명 이렇게가구
근데 3년간 살다보니 여자에 대한 환상은 다 깨지더라ㅋㅋㅋㅋㅋ
예고는 그냥 남자가 키크고 평범해도 엄청 인기가 많았어 !
여자친구도 쉽게 사귀고 그랬지.
그런데 키도 크고 잘생긴놈이 한명 있었단다......
박시후랑 똑같이 생겼어....ㅋㅋㅋㅋㅋㅋ젠장..인기가 터졌지 다른학교에서두
지역에서 유명했으니까 뭐/
공부도 잘하고 조소과였는데 조소도 엄청 잘하고 학교에서도 유망주.
나는 디자인과였고...(안물어봤다면 미안)
얘를 시후라고 칭할게 ㅎㅎ 박시후형 이름좀 빌릴게요.
시후는 고1때부터 누나들의 총애를 받고 대시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시후는 중2때부터 사귀어오던 여자가 있다고 그러는거야.
근데 여자애들이 가만히 냅두질 않았어 ....
시후는 남녀공학학교 근처 에서 자취를 했는데 밤에 막 여자애들이 찾아오고 술먹자 그러고..
근데 절대 문도 열어주지않고 없는척하더래 ㅋㅋ
나도 잘 안데려가고 그러더라.
여담이지만 타지역에서 온애들이 많아서 자취하는 남자애들이 많았는데
여자애들이랑 어울려서 술먹고 여러가지 스캔들이 생기곤 했어
근데 시후는 철벽남이었지.... ㅠㅠ
절대 눈길도 안주고 어울려 놀긴하는데 선을 긋는거?
어느날 학교앞에 시후 여자친구가 찾아와서 나랑 시후여친은 처음 만나게됐어
근데 진짜 시후 여친아니랄까봐 엄청 예쁜거야 ㅎㅎ
단백질인형같다고 해야하나 엄청 하얗고 까만머리에 머리길고 키는 아담하고
성형도 안했는데 눈코입이 그렇게 이쁠수가없었어 요즘 화제가되는 설리랑 비슷한이미지?
근데 약간 시후랑 이미지가 비슷했었어. 사랑하면 닮는다지.
내가 막 너네둘이 분위기가 닮았다면서 사랑하면 닮는거구나 하면서 막 웃으니까
둘이서 분위기가 확 가라앉더라고....
내가 엄청 냉기류에 화들짝 놀라서 얼어붙으니까 시후가 웃으면서 얘랑 나랑 닮았다니까
기분나쁘잖아!ㅎㅎㅎ 하면서 놀리고 설리닮은여친은 웃으면서 로우킥 날리더라.
둘이 같이있으니까 평소 시후한테 추파던지던 애들은 다 쳇쳇 거리고 헐 예쁘네. 이러고
설리닮은 여친은 유미라고 칭할게. 그냥 유미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이미지였어.
그렇게 자주 어울리다가 나는 유미 친구 소개받아서 사귀고 넷이 자주 놀았다.
유미도 다른학교에서 엄청 인기 많았어.
둘다 서울에서 온터라, 토박이들 눈엔 엄청 신세계였지.
세련되고 이쁘고 잘생기고.
유미랑 시후랑 이 먼 지역까지 같이 고등학교 지원해서 왔다더라.
유미는 일반 인문계고에 진학해서 다니고 있었구
둘이 지망하는 대학이 이 동네에 있었거든!
근데 어느날 무용과 여자애가 유미를 보게됬는데 나보고 이러는거야
쟤...좀 이상해.
라고 막 소름끼친다는 표정을 짓는거야.
"아니 시후 여친한테 왜그래 너도 시후 관심있어?"
라고 내가 물어보니까 그애가 춥다는듯이 자기 두팔을 슥슥 문지르면서
"쟤보는데 뭔가 이세상에서 동떨어진 사람기분이 든다..보는데 약간 소름끼친다."
라고 가버리더라고. 현대무용 하던앤데 무대에서 귀신도 자주보고 좀 그런애였어.
시후는 나말고는 아무도 자기집에 들이지않았고 나도 자주가진 않았는데
어느날 시후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휴대폰을 놓고온걸 깨닳았지.
내일 가져다 주겠지 하고 그냥 집에 갈려다가 여자친구가 화낼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서 문을 쿵쿵 두들기는데 응답이없더라고;
야! 나라고! 하면서 문열었는데 문이열리데.
들어가니까 평소엔 잠궈놓고 절대 못들어가게하던 방문이 열려있는거야.
아 참고로 투룸이었어 그집.
입구 들어서면서 뻔히 방안이 보이는데 여자애방이더라고...
나도 모르게 어 여긴 무슨방이야 ?? 누구방이야? 하면서 들어가고
주방쪽에서 놀란듯한 유미가 날 쳐다보고 시후는 씻고있었고.
나는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하고 화들짝 나왔어.
고등학생 신분에 동거라는게 이때당시 친구사이에서도 숨길만큼 어려운 이야기였지.
유미는 엄청 차가워진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시후는 머리털면서 유미를 달래더라고.
"그런 말할애 아니야 유미야..."
그런데도 유미가 엄청 살벌하게 나 쳐다보는데 그렇게 예쁜앤데도 눈빛이 뱀같달까?
그 무용과 애가 말했던것처럼 온몸에 소름이 우수수수 돋는거야
왜냐면 나 봐버렸거든...
방안에 걸려있는 액자사진...
어린 유미와 어린 시후
그리고 부모님.
나는 도저히 내머리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질않아서 멍때리고있는데
시후가 한숨을 쉬면서 내앞에 앉아서 설명해주더라고.
"저건 가족사진이야. 너도 봐서알겠지만..."
"너네.....남매였냐"
시후는 한숨을 푹 쉬면서 이야기를 이어갔어.
남매는 아니래.
어릴적에 삼촌이랑숙모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유미만 남은거야.
결국 그래서 시후네 집에서 얹혀살게 됬는데
둘이서 같이 커왔는데 둘이 이성적으로 눈뜰거 아냐?
부모님은 맞벌이고 둘이 집에있는 시간이 많았던거야
같은중학교 다니고 같은반이던 어느날 대시받고 고백받는 유미를 보는데 화가 너무 나더래
그래서 중2 어느날 유미에게 자기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내가 이런마음이니
너와 계속 있을수 없다고 다른지역 고등학교로 진학을 할거라고 했데.
그런데 웃긴건 유미가 자기는 그전부터 시후를 좋아했는데 말을 못했데..
그렇게 둘은 몰래몰래 사랑을 키워나가고 이 동네로 둘이 와버린거야.
유미는 집에서 독립하겠다고 하고 부모님 보험금 받은걸로 지원받기로 하고 나오고
시후는 예고진학을 하겠다고 나온거야.
유미가 엄청 가라앉은 목소리로
"우리가 이상해..?"
라고 묻더라.
나는 몇년이 지나도 그 표정이 기억에 남아
그리고 시간은 흘러 수능을 치고 우리셋은 같은 대학에 붙었어ㅎㅎ
우리는 자유를 만끽하면서 이리저리 여행도 다니고
놀러다니고 술도먹으러 다녔어.
그리고 얼마안있어 유미는 내 글의 제목의 주인공이 되버리고 말았어.
교통사고로..
시후는 창백해진 얼굴로 장례를 치뤘어.
유미 친구들에겐 알려주지않고 서울에서 장례를 치뤘다.
시후랑 시후부모님이 장례집도하는거 보면 친척인걸 알게되니까....
장례를 치르고 유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유미 친구들은 엄청 슬퍼했고.
싸이월드에는 추모일촌평 추모방명록이 가득했어.
시후는 평소처럼 생활했는데 달라졌다면 웃질않는거. 엄청 차가워진거...
그게 또 매력적으로 보였는지 여자애들이 엄청 대시하긴하더라.
연예인지망생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는 정말 누가봐도 예쁘고 금방 데뷔해도 될 외모였어.
걔가 시후에게 엄청나게 작업을 하더라고.....
술자리 같은데에 다 따라와서 술취한척 업어달라그러고.
주구장창 고백해대는 통에
시후가 나 여자친구있다고 거절하며 말하니까, 그 여자애가 말해선 안될말을 했어
"니 여자친구 죽었지않아?"
그리고 몇일뒤에 그 여자애는 계단에서 굴러서 다리를 다쳐서 철을 박게됬어.
평생 춤을 추지못하게 된거야.
눈치챘지..?
시후에게 집적대는 여자애들은 불운한 사고를 당하거나 잠수타고 학교에 나오지않거나
그런일이 비일비재해지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