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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불편합니다아
게시물ID : freeboard_1240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액결제
추천 : 2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21 01:32:11
애 둘 키우는 아줌마에용

원래 소심하고 숱기없는 성격이라 친구도 딱 어울리는 친구만 친하고 편하고 연락하고 지냈는데

쪼꼼 어린나이에 임신하고 애낳고 결혼생활하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하루종일 폰붙들고 연락하던 친구들도 이젠 대화주제가 안맞으니... 연락이 점점 뜸해지고

간간히 연락해도 그냥 형식적인 보고싶다 만나자 얘기하다가 마지막은 그냥 ㅋㅋㅋㅋㅋ 이렇게 몇번 주고받다가 대화 뚝..

남편은 결혼 하고도 친구들이랑 거리감없이 잘 지내는데 난 왜 친구들이랑 멀어지나...

내가 결혼하고 집생활하면서 유머감각이 떨어졌나

별에 별 생각을 다하는데 생각만하고 친구들한테 연락을 하진 않아요

왠지모를 그 어색함? 뻘쭘함? 대화코드가 안맞아서 재미없는게 눈에 보이니 먼저 연락하기도 꺼려지고...

그렇게 뜨문뜨문 친구들이랑 연락하면서 3년이 지났는데

나도 친구 만나서 커피마시고 하소연도하고 놀고싶어서

지역엄마들카페도 기웃기웃해보는데

막상 다가갈 용기...? 마음...? 이 안생기네요

괜히 또 불편한 사이인 사람을 만들면 피곤할텐데...

상대방 말 한마디한마디에 반응하고 내가 하는 말한마디 한마디에 기분나쁘지않을까 너무 신경쓰다보니

카톡한마디 보내는데 서너번을 고쳐쓰고 보내고 그런일이 허다해요..

남편이랑 카톡하는게 제일 편하고 ㅠㅠ...

새로운 사람을 사귄다는게 참 설레면서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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