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들어가서 때는 1998년 그해 여름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시골마을에 살고있었고 동네 주변에 미군비행장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적으면서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다시 되살아나고있습니다 당시 시간이 7시를 조금 넘고 시골 밤하늘에 별이 많이 보일때였습니다 마을에 유일한 태권도 도장이 있던 곳에서 수련을 마치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주변이 미군 비행장이라 전투기가 하루에도 기본5대씩은 다니곤 했습니다 그래서 전투기 소리에는 익숙했던 터라 그날도 변함없이 매일 오가던 길로 집을향해 걷고있었습니다 친구들중 저와 옆집사는친구를 빼곤다들 집에 들어간 뒤였고 그친구와 저는 집이 가장 멀었기 때문에 둘이서 이야기를 하며 한참을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늘에서 별보다 반짝이는 누런색 아니 주황빛에 가까운 물체가 공중에 둥둥 떠있다가 저희 머리위로 스윽하고 그냥지나갔습니다 친구도 목격했고 저도 목격했고 그리고 전투기였다면 제트엔진의 소리가 나야 정상인데 하늘을 보지않았다면 비행물체가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조용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우리가 본게 조명탄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였다는 사실을 알려 주려 한것 처럼 또하나의 비행체가 그뒤를 그대로 쫗아 갔습니다 찰나의 순간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순간이 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왠지모르게 그냥웃음이 나왔고 생전 처음보는 광경에 신기했었는지 우리가 본게 비행기 아니지? 하고 마저 대화를 하며 집에 도착했습니다 부모님한테 이야기했더니 헬기나 조명탄 보고 이상한것 봤다고 생각하는거라고 이야기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다음날 신기하게도 저희 마을에 비도 오지 않았는데 무지개가 나타났습니다 그냥 무지개도 아닌 쌍무지개 저는 지금도 그날의 일이 내가 잘못본게 아니란 확신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