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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에게 자신감이 안듭니다.
게시물ID : gomin_84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dgar
추천 : 0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9/12 02:58:55
현재 조리과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성적은 그저그렀습니다. 과 90명중 이번 시험의 성적은 46등....
수학은 잘하는 편이지만 실업계라 시험문제는 쉬워서 수학은 조금만 공부하면 성적나오고...
영어가 중학교때부터 안됫습니다. 따지고보면 유치원다닐때부터 거부감이 들어서 인거같기도 하고요.
단어외우는것도 괴롭고 오래기억하는것도 힘듭니다. 예를 들면 사과란 단어를 보았을 때 applee이란 단어가 바로 연동되지않고 그냥 헛돈다고 보면 되요. 아 다그런가... 

말이 새버렸네요 


지금 조리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긴하지만.... 2학년 2학기가 되도록 자격증은 지금 한식 자격증 하나밖에 없고 

내가 지금 이자리에서 성공하는게 가능할지도 모르겟고

중학교땐 내가 요리에 재능이 있을줄 알았는데 지금 고등학교에 오면서 내가 가진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리고 요리는 커녕 공부에서도 뒤쳐지고 있는 지금의 내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잘하는것도 없고 운동도 못하고 외모도 안되고 지병으로 천식까지 있네요 

대학교를 생각해보아도 솔직히 지금 우리집 형편이 어렵습니다. 

아빠란 사람은 마지막으로 본게 초6때가 마지막이거든요.

아.. 올해 한번 봤네요 친할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시다고 해서 봣는데.. 그냥
 남이더라고 그냥..... 보니깐 알아보기도 힘들고 내아빠란것도 모르겟고 처음봤을땐 큰아버지인줄알았어요
그리고 하는 말이 이젠 자주보자면서 해어졋고 그뒤로 본적도 없네요.
그후에 친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지낸다고 오라는데 딱히 가고 싶진 않더라고요 어렸을때 본이후로 본것도 그때가 처음이고 이젠 완전 남남인데... 아마 이젠 영 볼일 없을꺼 같고...
지금 엄마도 새애인이 생겻는데 그사람도 아들이 둘이에요. 막 여행도 같이가고 가족행사도 같이하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불안한게 엄마가 우릴 버릴까봐.... 그럴리는 없겟지 없겟지 하는데 불안한건 어쩔수 없네요... 


막... 뭐 안되는게 있으면 내탓이 아니라 남탓으로 돌리고

공부할때는 뭐.. 알던건데 나중에 하지뭐 라면서 시험치면 머리가 속애 아무것도 없이 텅텅 빈거같고

첫째라 집에서는 기대가 크고
아 추가로 현재 같아 사는 식구는 나 엄마 동생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예요.

그 압박감때문에 늘 심란하고

하고싶은건 많아요.

기계만지는것도 좋아하고 
요리하는것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근데...
좋아하는것만으론 한계가 있더라고요

지금 내가 꿈을 향해나가는건지

아니면

그냥

한순간의 충동으로 내인생을 허비하는건지

조리과에 들어가서 누구보다 잘해야지

이런 자신감은 다사라지고

지금은 그저그런 잉여가 됫네요

내가 살아갈 방향이 안보여요

남에게 기대고 싶은데

식구들한테는 기대기가 힘들어요

내가 힘들어하면 재일 힘들사람들인데 

친구를 사귀는것도 소극적이에요 딱히 알고지내는 애들을이 나랑 더 친해지는건 바라지 않고 내 비밀을 알게 해주고 싶지는 않고 그냥..... 친구들이랑도 겉돌고 그러내요 







뭐... 한밤중에 어느 푸념글이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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