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아이디 만든 기념으로, 글 올립니다.
참고로 블로그에 올린, 글이지만.. 재 작성해 봅니다.
이사오고, 옷 정리를 못해서 이렇게 살았습니다.
옷 하나 찾으려면 다 헤집어야 하고.
정리할 엄두도 안나고,
옷장을 사자니 비싸고. 다시 이사할때 들고 가자니 무겁고.
고민하다가 집 근처 이케아에서 문짝 없는 팍스 옷장을 직접 설계하여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참고할만한 이미지 컷을 폭풍 검색했죠
(팁1 pinterest :인테리어할때 참고할 만한 좋은 어플입니다. 진짜 없는거 빼고 다 있음. 강추)
대략, 원목 스타일로 깔끔하고 많이 수납될 수 있도록.
저희가 짠게 바로 이것입니다.
사실 손으로 만들고 망치질하는 걸 좋아해서 부푼 마음으로 상상하는대로 이것저것 만들어 봤어요.
옷을 다 치우고,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메뉴얼에도 나와 있지만, 생각보다 꽤 무겁기 때문에 이불을 깔아놓고 하셔야 해요.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옷장.
여기까지 만들면서, 꼭 팍스 조립 팁을 내가 써야 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죠.
대략 완성된 모습입니다.
팍스 옷장은 대부분 주문할때, 부품 몇 가지가 없을 수도 있대요.
그래서 악세사리 보관하는 수납장(?)은 못 샀어요.ㅠ
걸린 시간 및 비용: 토요일 오후에 팍스 프레임 및 재료 구입(대략58만원). 전동 드릴 및 공구 구입(6만원)
일요일 하루내내 먹고, 싸는 시간 빼고 조립하여 저녁 11시 완성
월,화요일 옷장 정리.
팁: 1. 설계할때 여름옷, 겨울 옷, 이불, 속옷 등등 미리 구역을 설정해서 짰는데도 공간이 부족해요.
넉넉하게 설계 하시는게 좋아요. (전, 나중에 코너 프레임을 재구매할 예정이에요)
2. 혼자로는 절대 못하실 듯. 사실 저희는 2명이라 구매부터 배송, 조립까지 완전 셀프가 가능했지만,
혼자서 프레임 하나도 들기 힘들 것 같아요.
3. 프레임 뒷판을 박을때 못질을 꽤 많이 해야 해요. 낮에 조립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프레임끼리 연결하는 못은 5파이 짜리에요.
4. 손으로 만드는걸 즐기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전해 볼 만 합니다. 볼때마다 뿌듯하긴 해요.
5.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사는걸 더 추천합니다.
정말 팍스 조립 관련해서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이런 말은 없더라구요.
힘들게 개고생해서 완성하고 다른 브랜드 옷장 검색하니, 요즘 옷장은 비싸지도 않더라구요?
실력있는 디자이너가 설계해서 구성도 좋더라구요?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요. 그 무거운걸 싣고, 들고 와서 방안에서 만들고, 세우고, 옷 정리까지...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전하신다면 말리진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