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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oast_15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공감목록]
추천 : 1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0 21:22:16
오늘로 정시 3군데 원서낸곳 시험 모두 끝났어요!
늦깍이 예체능준비생으로 나름 고달픈 11개월을 보냈네요
생전 처음 미술학원을 다녀보겠다고 했을때
학원비 벌어본다고 낮엔 평일알바 저녁엔 학원
주말엔 서빙
어떻게 했나 모르겠네요ㅋㅋ
사실 수시시작쯤 부턴 알바관두고 부모님한테 손벌렸지만ㅋㅋ
근 3년간 알바를 해오다가 이렇게 오래안한적도 처음이고
2015년에 검정고시도 치고 생전처음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ebs책도 사보고 수능도 쳐보고 수시원서에 이제 정시까지 완료했네요ㅎㅎ
남들12년씩 공부해서 치는 수능 2달벼락치기 했을땐ㅋㅋ진짜 스트레스가 장난이아니더라구요
이제껏 뭐했지..하면서 회의감도 들고
사실 학원도 많이 빠지기도했고 남들보다 실력도 노력도 부족했지만
계획하나없이 알바하는 재미에 살던 21년중 가장 이룬것 많았던 한해였던것 같아요
새벽에자고 피시방들락거리고 친구 만나고 공부나 뭔가 하려는 자세와는 동떨어져서 살던제가
지각은 해도 학원 나가고 새친구도 사귀고..
사실 저보다 부모님이 더좋으실거에요
수능치고 전화하니 우리딸 수능 치는걸 다본다며 고맙다고 우시는 모습에 제가 정말 못난 딸이였던것 같았어요ㅎ...
다른 부모님들은 당연히 격는일을 나는 이제껏 아무것도 보여주건..해준게 없으니..ㅎ
사실 자랑게에 올리는 이유는 내일부터 몇일간격으로 순차적으로 합격발표가 나거든요..
대학이란 목표가 작년 2월 이맘때쯤 생겼었는데
말로는 에이 떨어지면 알바하고 살지뭐 이러지만
생에 처음 목표였기도하고 어느새 맘속에 뭔가 일렁이는? 튼 뭔가 자리잡은거 같아요 ㅎㅎ..
그래서 혹여 떨어지거나 하면 제가 너무 힘들까봐
마지막 긍정적인 마음을 짜내서 자랑게 한쪽 귀퉁이에 흔적 남깁니다
나야!수고했어 떨어져도 괜찮아 많이 노력했잖아!
그리고 다른 모든 입시생들도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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