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닉을 보고 다니지 않아서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몇달 전에도 패게에 비공폭탄으로 인한 작성자 탈퇴가 있었죠 그때와 지금의 흘러가는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네요 제가 안타까운 부분은 비공감을 주는 이들을 지칭하는 열폭이나 질투라는 말입니다 지난 번에도 그랬지만 비공을 주는 존재는 외모적인 열등감이 있어서 주는 거라는 식으로 흘러가더라구요 저 역시 잘난 외모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주목받는 사람도 아닙니다 아름다운 누군가를 보면 동경하거나 아름답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로 인해 열등감을 느끼거나 아름다움을 망가뜨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겁니다 비공감을 누른건 '사람'이지, '외적 열등감이 있는 사람' 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그런 표현들을 볼때마다 저는 상처를 받습니다 때리지도 않았는데 가해자가 된 느낌이랄까요 심지어 패게를 자주 오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외모가 출중한 사람도 열등감 있을 수 있지 않나요? 물론 외모가 부족한 사람보다야 덜하겠지만 외적인 부족함이 내면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이후로도 분명 지금과 같은 일은 반복되겠죠 그리고 이 글 역시 잊혀지겠지만 한번은 말하고 싶었습니다 반복되는 일들 속에서 악플때문에 탈퇴한, 작성자라는 피해자도 생기겠지만 저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외모비하발언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도 있다는걸요 니가 안찔리면 무시하면 그만이잖아? 그런 말은 안하시면 좋겠어요 이미 봐버린 텍스트를 안본걸로 할수는 없으니까요 자격지심일수도 이것도 일종의 열등감일수도 있겠네요 평소엔 외모의식없이 그냥 만족하면서 잘 사는 오징어가 돌맞은 기분이 느껴져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