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글을 쓴바 있습니다
파파이스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선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서
나중에 관련된 것들에 대항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여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원이니 물타기니 이런 말들도 좀 듣기 싫고요
저의 경험이나 자칭 전문가 이런 것도 쏙 빼고 사실만 전달하겠습니다.
일단은 오늘 다룰 이야기는 선박에 쓰이는 앵커입니다
앵커 Anchor 닻 (묘錨)
보통 이렇게 생긴 형상을 많이 보십니다 저기에 Stock 이라는 부분 보이십니까?
저렇게 Stock(스톡 이라고 한글로 쓰겠습니다) 저것의 유무로 앵커는 크게
스톡앵커(유한묘),
이런 모양입니다
* 어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박에서 쓰이는 닻의 종류를 나타내는 용어 "유간묘/무간묘"를 일컫는 용어.
유간묘의 한자 표기는 有桿錨이며, 영어로는 스톡 앵커(Stock anchor)라고 합니다. 닻의 싱크 끝부분에 붙어 암과 직각을 이루면서 닻이 거꾸로 되는 것을 막아 닻의 자세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스톡인데, 이것이 난간 혹은 몽둥이처럼 생긴 데서 한자 桿(난간 간/몽둥이 한)을 쓴 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유간묘(有桿錨, Stock anchor)는 난간 모양의 스톡이 있는 닻(錨 닻 묘)을, 무간묘(無桿錨,Stockless anchor)는 스톡이 없는 닻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겠습니다. 이상 한국어문교육 연구회 출처
이렇게 구분되어집니다.
자 이제 앵커의 종류를 아시겠죠? 요즘은 통상 무한묘, 즉 스톡레스 앵커를 주로 씁니다 왜냐하면 저 스톡이 없음으로 인해
배에 격납이 쉽고 다루는데 좋기 때문이죠 저게 있으면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선체에 손상을 많이 입게 되거든요
자 이제 이 앵커들이 운용되는 것을 동영상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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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링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앵커계통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다음과 같은 그림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체인로커에는 앵커체인이 담겨있다가 갑판상으로 윈드라스에 감겨 올려지거나 담기게 됩니다
앵커체인간에는
이러한 샤클이 대략 25미터 간격으로 체인간을 연결하여 줍니다 이유는 비상시에 앵커체인의 절단을 쉽게 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끌어올려질때(양묘)나 앵커 투하시(투묘) 단위를 보고 얼마나 나갔나 체크도 합니다 보통 빨간색 노란색 흰색등으로 칠하죠
이제 위 동영상에서의 내용이 어느정도 이해가시죠?
자 앵커 및 앵커체인이 윈드라스(양묘기)에 의해 컨트롤되는데 이것은 체인을 감아 올리는데 투묘시에는 보통 중력에 의한 자유낙하로
위드라스는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걸어 떨어지는 속도를 제어 조출량을 조절합니다
이것에 대한 실패사례를 링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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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함 타라와급(40000톤이 넘는 거대함입니다)에서 앵커 운용시 브레이크를 걸지못해 체인이 이탈된 사례입니다
엄청 무서울 겁니다 불꽃튀지 스치면 절단인 체인 날라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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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제어에 실패하여 날려먹은 케이스입니다
윈드라스 날려먹죠
그래서 투묘시에는 긴장을 많이 해야합니다
앵커를 올리는 작업(양묘)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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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자 그럼 앵커가 어떤식으로 운용되는지 보셨으니 얘네가 해저에 내려가게 된 이후를 보겠습니다
이런식으로 해저에 박히게 되어 앵커 헤드부분이 파고들게 배는 약간의 후진을 하며 점점 파고들고 앵커 체인 또한 바닥에
박히게 됩니다(저질에 따라 다릅니다)
저런식으로 운용되는 것이죠
앵커의 주용도는 위치유지입니다
이경우는 외력이 없는 경우나 견딜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을 가정합니다
작은 선박 정도나 브레이크 용도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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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비상시인지라 앵커를 투묘했죠 그러나 이미 속도가 있는 배인지라 멈추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배 오른쪽 머리 앵커가 계속 조출되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또한 태풍시나 거친 해양환경에서는 절단 날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치거나 아니면 배가 기관을 쓰는 힘을 못 이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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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저렇게 닻과 묘쇄(앵커체인)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것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영화 배틀쉽에 나온 미주리와 동급 아이오와의 앵커와 체인입니다 투묘중인 사진이죠
이 장면에 대한 오류 지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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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저런식으로 했다면 그냥 뽑혀 나갈 것 같습니다
일단 앵커에 관해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차후 계속적인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