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병원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50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깃펜
추천 : 4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9 21:30:14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저희 개는 올해로 12살이되었습니다.
평생을 이렇게 튼튼한 애는 처음본다는둥, 짖는 소리는 젊은 개들보다 우렁차다는 이야기를 듣는 똥꼬발랄한 녀석입니다.

작년 여름 유독 기침이 심해 병원에 갔다가 심장이 커져 기도를 압박하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이든 잘 걸리는 병중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치료법은 따로 없고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도록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날까지
하루 두 번 약을 먹어야한단 이야기를 듣던 그때 차라리 수술로 나을 수 있는 병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펑펑 울었습니다.

매일 약먹기 싫다는걸 잡아서 하루 두번씩 쓴 약을 먹이고, 약에 든 성분때문에 물을 한 병씩 마시고 수시로 화장실을가고
좋아하던 산책도 오래 못하는걸 보면서 내 이기심에 얘를 붙잡는게 아닌가 고민한적도 여러번입니다.

지난주 상태가 어쩐지 봐야하니 다음에 약 지으러 올 땐 검사 한 번 해보자는 이야기에
혹시라도 더 나빠졌으면 어쩌지 차라리 모르는게 나도 얘도 편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다 오늘 약 받으러 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거의 반년만의 엑스레이와 혈액검사.

심장은 더 나빠지지않았고, 폐에 물이 찬 건 많이 좋아졌다고하더군요.
혈액검사도 여전이 나쁜 곳 하나 없다고합니다.
체중도 그대로 유지하고있고 관리 잘 하고있다며 칭찬받고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건강하면 좋겠네요.

CZFQyenUAAAMlSo.jpg




출처 노트2-갤러리-똥개폴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