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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멍멍! 왜 태어났을까? (축하구걸& 사진 10+)
게시물ID : animal_150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설당주
추천 : 31
조회수 : 116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1/19 21:23:04
 
 
안녕하십니까 (__)
오늘도 사료비 마련에 여념이 없는 김야옹 + 김멍멍 = 김부라더쓰의 집사입니다.
 
김야옹 군 생일은 12월 25일 (잊을 수도 없는 날짜 선택) : http://todayhumor.com/?animal_149271 
김멍멍 군은 오늘 1월 19일입니다..만 몇 시간 안 남았네요.
하지만 집사는 오늘 김멍멍 군 생일이라고 야근을 못했기 때문에 집에서 일을 해야해요.. 길게 못 써요 엉엉
 
 
멍멍이는 딱 1년 전 오늘 태어났어요.
유모??님 댁에 어르신이 편찮으셔서 다들 집을 비운 사이에 초산인 코카가 5마리?를 낳았는데 그날도 추웠대요.
사람들은 케어를 못했고, 어미는 잘 돌보지 못하고..그래서 두 마리는 아주 일찍 무지개다리를 건너가고 아들 셋만 겨우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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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들. 제일 하얀 아이가 지금 김멍멍이에요. 꼬물이 때부터 분양 받겠다고 줄 섰었는데 저 셋 중에 누굴 데려올까 고민 많이 했어요.
제일 착한 아이를 데려온다고 오래 지켜보고, 중간에도 애들 먹을 무항생제 계란 같은거 잔뜩 사 가서 같이 놀아도 봤는데..
크고 보니 셋 중 가장 말썽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멍멍이의 본가?는 안산. 제가 사는 곳은 마포. 저는 차가 없고.. 두 번째 보러 갔을 땐 케이지에 넣고 지하철로 데려왔는데..
 
 


 
지하철에서 울고 불고.... 10주된 강아지라도  어지간한 소형견보다 무겁기도 하고 ㅜㅠ
여하간에 집에 와서 야옹 형아랑 살아요.
 
멍멍이 전에 키웠던 아이도 코카고, 절대 얌전한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각오는 했었으나 ㅋㅋㅋㅋㅋㅋ
인간의 인내심에는 한계라는 게 있게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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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젖은 자국은 쉬야요, 여기저기 널린 것은 이불솜이니...
천연염색 순면이불 산 건데 ㅠㅠㅠㅠㅠㅠㅠ 뜯어놨어요.
요때도 애기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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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미용. 배냇털이 어마무시하게 빠졌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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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형아랑 역대급 형제 사진을 찍은 것도 이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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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김멍멍의 방문을 두려워하게 된 것도 이때 쯤....
 
 
멍멍이는 희뇨가 있거든요. 좋으면 쉬야를 뿌려요. 그냥 조절이 안 되어서 쉬가 나와요.
좋아서 팔팔 뛰다보면 예뻐해주는 사람들 다리에 뿌려지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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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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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제 조카를 만나 견생 최초의 시련에 봉착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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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되었다고, 난 다 컸다고 이렇게 거만도 떨어봤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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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  (미안; 전에 있던 형들이 땅콩이 다 아팠었어. 그래서 미리 해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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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외모로 클 것을 기대하며 데려왔으나 이렇게 못 생긴 개가 없고 (털빨 100%)
이렇게 무거운 개가 없고 (현재 12kg. 몸무게는 상관 없는데 배 위에 저러고 있다는 거. 쟤가 깔고 있는게 제 배 ㅇㅇ)
머릿 속에 기쁨이가 8명은 있는 것 같은 조증에..
희뇨는 고쳐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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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해 (사실 제 멘탈..) 돌리지도 않고 작게 주르륵 이어붙였으나
이것보다 더 많은 재산상의 피해와 (하드커버 양장본만 뜯어먹음. 추정 피해액 도서만 30여만원, 전기장판 5만원짜리 2개 해체 및 리모콘 뜯어먹고, 안경 2개 물어뜯고 기타등등 약 6~70여만원 추정 중)
뭐 기타등등 사고를 치고..
 
야옹이 형아도 막 괴롭히고 & 샘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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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가 캣타워에서 노는게 귀여워서 사진 좀 찍어줬더니 자기는 안 찍어주냐며 징징;;
'우리 멍멍이도 사진 찍자~~~'하고 폰 드니까 포즈 잡음ㅋㅋㅋㅋ 증명사진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딱히 예쁘지도 않고
사고도 많이 치고
병원에 오는 개 중에 말썽 1위로.. 정말 조심스럽게 훈련소에 보내는 건 어떻겠냐 하실 정도로 말썽이지만
정도 많고, 사람도 좋아해요. 지금 제일 말 안 들을 1살이니까.. 얼추 3살 되면 미미하게나마 의사소통이 될 테고
(지금 되는 의사소통 단 2가지. 앉아 & 야옹이 형아 어딨어? <- 제가 김야옹 안 보여서 이렇게 물어보면 대번에 쫓아가서 여기 있다고 알려줌)
12살쯤 되면 얌전해지겠죠 ㅎㅎ
 
여튼 김야옹 김멍멍 둘 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김멍멍은 맛있는 고기스튜(강아지 전용 캔)을 먹었답니다.
 
맘 같아선 이런저런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저 빨리 이 글 털고 회사에서 못 다한 일 해야해요 ㅠㅠ
마음이 급하니 글도 잘 안 써지고 ㅠㅠㅠ
애들 동영상은 다음 기회에 (찡긋)
 
 

 
전에 올렸던 날으는 김멍멍 동영상으로 대신 해볼게요 ㅋㅋ 여전히 잘 날아다닙니다.
좀만 더 날면 서커스해도 되겠;;
 
 
우리 김야옹 김멍멍 건강하게 저랑 오래오래 살라고 축하 해주세요 ^^
 
미리 감사합니다~
 
 
덧붙임: 아마도 김멍멍이 태어난 이유는 야옹이 형아랑 저랑 괴롭히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겠죠?
출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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