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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영선 관련해서 다른 의견이 있어요
게시물ID : sisa_652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찮거든?
추천 : 1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9 19:47:31
지금 믿어보자, 반대한다 말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전 다른 측면에서 봤습니다.
일단, 문재인을 아끼는 입장에서 문재인이 당 대표가 되었을때, 걱정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민주당이 새누리하고 굉장히 비슷한 구석이 많거든요.
호남에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편하게 국회의원 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인데,
이 정치적 매너리즘에 빠진 인간들이 꽤(?) 많은 민주당 내에서 과연 버틸수 있을런지...
평소 유약하다는 인상이 제게 박혀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들의 공세를 견뎌내고 그들에 의해서 내려오지는 않았죠. 이걸 보고 문재인에 대한 평가를 다시하게 됐어요.
 
이제 현실을 보자구요.
사실 이번 총선을 야권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총선 패배 시 책임을 진다고 여러 번 밝혀왔고, 그를 지지하는 지지자들 조차도 이에 반하는 의견을 내세우진 못하는 상황이죠.
그러니 차라리 김종인에게 전권 위임하고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총선 패배 시 정치적 타격을 그나마 좀 덜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총선 패배를 너무 당연하게 전제조건으로 깔아서 맘이 좀 그렇긴 한데....
어쩔 수 없잖아요... 우리나라 같은 선거 방식으로는 힘든게 사실이니까...
 
어차피 질 선거 문재인이 대표가 아닌 상황에서 치르니 문재인에겐 오히려 호재이다.
 
이런 옹색한 주장을 하려는 건 아니고, 이미 결정된 사안이니 긍정적인 측면을 보자는 의미입니다.
사실 민주당 당원 가입 열풍이 분 건, 문재인이 앞으로 데려올 김종인 때문이 아닌 건 확실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열풍이 그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이 염려됩니다.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가입했지만, 그 근간을 이루는 것은 정치 좀 바꿔보자는 바램 때문이었으니까요.  
지켜봐야 겠지만, 김종인이 또 헛발질을 하면 그 때 주권당원으로서 역할을 하면 됩니다.
여론이 짜는 프레임에 너무 휘둘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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