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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은 옵니다.
게시물ID : economy_16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벨바르트
추천 : 1
조회수 : 12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19 16:45:41
이제 얼마 안남은 듯한데, 다만 그렇다고 섣불리 오늘 내일 경제에 초록불이 들어온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많은 신호들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건설경기가 나쁘네, 주택 미분양이 많네, 원유나 철광석 등등 자원가격이 낮아서 셰게 경기가 위축이네 하지만 결국 호황은 옵니다.
주택 미분양은 미분양이 많다하지만 2008년 15만채(14만?)의 고점을 찍고 현 4만채 수준으로 소화된상태이며, 오히려 소화되는 기간 동안 추가 주택을 늘리지 않아 공급부족을 염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 자녀들의 성장이 겹치면서 인구수는 줄고 가구수는 느는 현상이 올겁니다. 건설경기 악화로 주택을 늘리지 않은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었으니 앞으로 세계 각지에 건설 경기 붐이 일어날 거라 예측합니다.

그리고 원유와 철강 산업등에서 일어나는 불황은 단지 시장 지배자들이 경쟁력 없는 생산자를 퇴출시키기 위한 치킨게임일 뿐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몇년간의 불황이 지속되는 동안 경쟁력없는 셰일 오일 기업과 철강기업이 파산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역대 최저가격이라는 철광석을 역대 최다로 사들여 역대 최다의 철강을 수출하며 해외 철강회사들을 파산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이 사용할 막대한 철강량에 대한 이익을 해외에 주지 않겠다는 뜻이겠지요.

이런 치킨 게임은 원자재 산업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해운업에서는 세계 1위의 해운사인 머스크가 불황의 시기에 맞춰 싼값에 배를 수주하고 노선을 늘리며 전세계 해운사를 파산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알다시피 얼마전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치킨게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닉스의 승리로 종결됐지요.

불황이란 이름하에 수많은 기업들을 궁지로 몰아가는 모습이 회의와 공포로 다가와 몰락을 안겨줄 것 같습니다만, 그 시기가 지나 경쟁력 없는 조직이 퇴출되고 나면 몰락이 아닌 낙관이 찾아옵니다. 낙관이 찾아오면 살아남은 시장의 지배자들은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것이지요. 그런 시기가 하루하루 가까워 지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한국의 재정상태는 튼튼합니다. 가계부채 역시 주택가격이 급락하지 않는한 가계의 자산이 훨씬 많으며, 불황이라는 기간동안 가계는 부채의 증가폭보다 더 많은 저축을 해놨습니다.

앞으로 저 같은 20대가 집을 산다는 건 더 어려워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불황이 지나 낙관이 찾아오고 개개인이 안정을 되찾으면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한 집에 대해 욕심을 버리고 월세에 만족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본주의가 건내준 사탕에 길들여지는 거겠지요. 그리고 2007년 때와 같은 일은 반복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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