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지망생인 박아무개(18)양은 하루에도 수차례 자신에게 오는 온라인 쪽지를 지운다. ‘특정한 신체 부위의 사진을 찍게 해달라’거나 ‘신던 스타킹을 고가로 산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해온 박양은 실제로 아르바이트 도중 성추행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출사용 모델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는데 30대 남성 사진사가 박양을 모텔로 데려가 자세를 교정한다며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한 것이다. 사진사는 ‘다리가 매끈하게 나온다’며 박양의 다리에 직접 오일을 바르기도 했다. 박양은 “밀폐된 공간에서 항의라도 했다가 무슨 짓을 당할지 몰라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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