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정수기 필터를 만드는 공장에 다닙니다.
뭐 예전에도 회사 짜증난다고 하긴 했지만 요즘 더 심해진 거 같습니다.
이번 달은 쉬는날이 없답니다. 평일에는 잔업하고 주말에도 나가서 일하고.
12월 말에는 일이 없다더니 1월이 되니까 갑자기 일이 많아진걸까요?
그리고 작업복도 너덜너덜해지기 직전에 겨우 준다는 거 같은데 그 작업복은 금방 떨어진다고 하고...
저는 그 회사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동생 이야기만 듣고보면 회사에게 좋은 감정은 안 들어요.
그래도 특근수당은 주니까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