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여자입니다.
재수후 15학번으로 입학했지만 학교와 학과에 도저히 마음이 안가서 2학기에 휴학냈구요.
출판쪽 일은 꽤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있었는데요.
주위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막연하게 주눅이 들어 묻어놓고 있었는데 오늘 이것저것 검색해보다 서울출판예비학교라는 곳에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수업료도 국비지원이라 지금 제가 처한 상황에서 엄청나게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쪽으로 가볼까 생각하는 중이구요.
그런데 한가지 걸리는 것이 대학입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학교를 그만두고 방송통신대학 국문과를 가고싶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국문과를 포기했거든요. 학비가 저렴한 방통대를 다니면서 돈을 모아서 출판학교를 지원해볼 생각인데요. 사회에서 방통대의 인식이 어떨까싶어 고민입니다.
출판사쪽에서 학벌이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미치는지도 모르겠구요. 사실 듣보잡인 지방인문대도 그리 높게 쳐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다니던 학교 그냥 다니는게 나을까요?
한심한 고민같지만 그래도 제 인생과 엄청난 학자금대출이 걸려있는지라 선택이 쉽지가 않아서요... 혼자 고민하다가 다양한 경험을 가진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 고게에 여쭤봅니다.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