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LA다저스와 홈경기 때 만난 테임즈는 "타석에서 너무 욕심을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좋아진 기록에 대해 설명했다. "이곳에서 투수들은 역동적인 변화구와 좋은 패스트볼을 던진다. 타구를 맞히기가 어렵다. 칠 수 있는 공에는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내가 해결하지 않더라도, 내 뒤에 있는 다른 선수가 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타격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출루를 하는 것에 더 신경쓰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렇다면, 지난 3년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이런 변화에 도움을 줬을까?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뛸 때 상대한 포크볼, 스플리터는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보기에는 패스트볼같은데 앞에서 떨어지는 공들이었다. 그런 공을 상대하려면 집중해야 했다"며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를 상대하며 타구를 고르는 능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신인같은 기분"이라며 5년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소감을 전한 그는 "이전에도 상대한 투수들이 몇 명 있긴 하지만, 대부분 처음 보는 투수들이다. 비디오를 보며 연구하고, 타석에서 직접 상대하며 배우고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07060404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