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시절 PC통신 천리안에서 만났던 친구였어요...
천리안 아이디 JA13 이었구요, 실명은 '정아라'입니다.
85년생이고 기억이 맞다면 아마 고등학교 때 까지는 인천에 살았을 거에요.
어렸을적, 그러니까 최소한 중학교 시절까지 장래 희망은
육군 사관학교에 진학해서 장교가 되는게 꿈이었구요,
엄청 착하고 어른스러웠던 친구 였습니다ㅎㅎ
그 시절이 지나고 어느덧 제 나이는 서른이 되었네요.
중딩 시절의 30살은 엄청난 어른처럼 보였는데....
막상 되어 보니 어른인 척하는 키 큰 중딩이나 다를게 전혀 없네요ㅋㅋㅋㅋ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저처럼 살고 있을지도 모르죠.
어른인척, 철 든 척...
한 때의 시간을 공유했던 친구를 찾아서 나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고 싶어요.
정말 친한 친구였고, 한 순간의 말 실수로 서먹해져 버려 무척 미안하고 아쉬움이 남아요.
스무 살 여름 쯤... 한 번 전화가 왔었는데 왜 그땐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는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고 싶습니다. 친구로서요.
우린 충분히 우정을 나눴던 '친한 친구'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글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유라서 조심스럽게 부탁드려 봅니다.
저는 천리안 아이디 YI3, santaebagu, 산대바구
를 썼었던 85년생 이솔이라고 합니다.
꼭... 부탁드릴게요.
친구를 찾을 수 있게 도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