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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천리안에서 만났던 친구를 찾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159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대바구
추천 : 11
조회수 : 798회
댓글수 : 106개
등록시간 : 2014/07/23 2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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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시절 PC통신 천리안에서 만났던 친구였어요...

천리안 아이디 JA13 이었구요, 실명은 '정아라'입니다. 

85년생이고 기억이 맞다면 아마 고등학교 때 까지는 인천에 살았을 거에요.

어렸을적, 그러니까 최소한 중학교 시절까지 장래 희망은

육군 사관학교에 진학해서 장교가 되는게 꿈이었구요,

엄청 착하고 어른스러웠던 친구 였습니다ㅎㅎ



그 시절이 지나고 어느덧 제 나이는 서른이 되었네요.

중딩 시절의 30살은 엄청난 어른처럼 보였는데....

막상 되어 보니 어른인 척하는 키 큰 중딩이나 다를게 전혀 없네요ㅋㅋㅋㅋ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저처럼 살고 있을지도 모르죠. 

어른인척, 철 든 척...


한 때의 시간을 공유했던 친구를 찾아서 나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고 싶어요.

정말 친한 친구였고, 한 순간의 말 실수로 서먹해져 버려 무척 미안하고 아쉬움이 남아요.

스무 살 여름 쯤... 한 번 전화가 왔었는데 왜 그땐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는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고 싶습니다. 친구로서요.

우린 충분히 우정을 나눴던 '친한 친구'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글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유라서 조심스럽게 부탁드려 봅니다.



저는 천리안 아이디 YI3, santaebagu, 산대바구

를 썼었던 85년생 이솔이라고 합니다.


꼭... 부탁드릴게요.

친구를 찾을 수 있게 도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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