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이 다들 재밌다고들하시길래 벼르고있다가 큰맘먹고 스팀에서 질렀습니다..
어렵기로 소문난 게임이라 대충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으나(이름도 prepare to die?? ㄷㄷ)
키 조작부터 난관이더군요 ;; 어찌어찌 인터넷 검색으로 키설정도 완료하고, 튜토리얼 개념의 초반 던전을 돌면서 어느정도 조작도 익숙해졌습니다..
물론 처음에 부러진 검가지고 데몬에게 몇번 덤비다가 이건뭔가 아니다 싶어 땅바닥에 있는 글을 읽었더니 도망쳐..- -;
결국 초반보스인 수용소의 데몬도 잡고 까마귀가 날라다 주는 것까지 진행.. 본격적으로 모험을 하겠다 싶어 화톳불 옆에 깐족거리게 생긴 남자npc와
대화도 해보고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웬 무덤이 있더군요..갔더니 해골 두마리가 나오길래 코웃음쳤습니다.
"덩치가 산만한 데몬도 잡았는데 이까짓 스켈레톤 두마리쯤..ㅋㅋㅋ"
3번정도 썰리고 나서 왜이렇게 썌 ㅜㅜ 하며 스카이림을 플레이했던 잔머리를 이용, 스켈레톤을 화톳불 옆 엔피씨까지 끌고왔씁니다.
그리고 엔피시 뒤에 숨어서 방어.. 스켈레톤에게 쳐맞던 엔피씨는 부들부들하며 공격태세로 전환해서 스켈레톤을 발라버리더군요ㅋㅋㅋㅋ
하핫 역시 npc라 무지 쎄구만 수고햇... 하려하는 순간 다짜고짜 저를 푹찍.. 부활했는데도 태어나자마자 푹찍..;; 직접 사살하려했지만 그에게 저는
튜토리얼의 좀비같은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포기하고 부활하자마자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쫓아왔습니다.. 스켈레톤보다 더 무서웠씁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도망치다 절벽인 것도 모르고 낙하해버렸는데 npc도 같이 낙하하더군요..(집념 ㄷㄷ)
부활했더니 사망한 걸로 처리됐는지 없더라고요 그 npc.. 이쯤되니까 정신이 무척 피로하더군요... 일단 오늘은 종료한 상태인데 더 못할거같습니다.
다크소울.. 저같은 허저비는 안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