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를 버리고 코치 때처럼 선수들과 허물 없이 소통하고 있는 이 대행은 원정 이동 때도 선수단 버스를 함께 사용한다. 지난 5일 월요일 휴식일에도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서산까지 방문,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뒤 광주 원정을 떠났다.
이 대행은 "쉬는 날인데 경기 일정이 잡혀 온 것일 뿐이다"면서도 "직접 보고 싶은 선수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1~2군 전체 화합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 한화 관계자들은 "이 대행이 서산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2군 선수들이 평소보다 더 의욕적으로 임했다"고 귀띔했다.
한화는 이 대행 체제로 치른 12경기에서 5승7패로 선전 중이다. 차기 감독이 확정되지 않은 불완전한 체제에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 한화 관계자들은 "코치 시절부터 함께한 이 대행을 선수들이 잘 따르고 있다"며 "차기 감독 선임은 당장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아직 신중하게 검토하는 단계로 길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06054408721?rcmd=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