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는 지난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선발 투수 미야쿠니 료스케가 7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야마오카 타이스케에게 8이닝 동안 1점을 뽑는데 그치면서 졌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지난 25일 한신전부터 10연패에 빠졌다.
특히 구단 창단 후 최초로 홈 8연패를 당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988년 안방 도쿄돔이 개장한 후 홈 최초로 8연패를 당했다. (1937년~1987년 홈으로 사용한) 고라쿠엔 구장 시절을 포함해도 홈에서 8연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단 사상 최초로 홈 구장 8연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가 가장 최근 도쿄돔에서 이긴건 5월 16일 센트럴리그 최하위 야쿠르트전에서 거둔 5-1 승리다. 이후 17~18일, 26~28일 히로시마전, 2~4일 오릭스전까지 홈 8연패 중이다. 홈 8연패 기간 팀 홈런은 3개에 불과했다.
일본 현지에선 벌써부터 데이터를 활용, 요미우리의 우승 확률이 0%라고 전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는 앞서 9연패 이상을 기록한) 4차례 모두 우승을 놓쳤다. 올해도 우승 탈환은 매우 어려운 싸움이다"며 "데이터상 요미우리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창단 후 82년의 역사에서 요미우리가 9연패를 당한 시즌에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 매체는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에 9연패를 기록하고도 우승한 팀은 1992년과 2015년 야쿠르트 밖에 없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프로 야구 사상 10연패하며 우승한 사례는 12구단 체제에서 단 한 번도 없다. 우승 확률은 0%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4일까지 23승30패로 센트럴리그 선두 히로시마에 9.5경기나 뒤진 4위에 머물러있다.
스포츠호치는 "일본 프로 야구 역사상 10연패 팀 중 우승을 달성한 적 없지만 요미우리 선수 중 누구 한 명도 우승을 포기하는 선수는 없다. 아직 시즌이 90경기나 남아있다. 뒤집을 기회는 남아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05144342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