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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게시물ID : plant_10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롬이옹
추천 : 9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7 2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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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60117_4.jpg
 
 
 
일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내려가는 산 아래 길가에는
가을부터 쑥부쟁이가 피어있었다.
겨울이 오고
한 해가 지나도 피어있고
비가 오고
눈이 내려도 피어있고
찬바람 심하게 불어도 피어있고
1월 17일....
오늘도 피어있다.
 
 
 
20160117_3.jpg
 
노처녀 같다.
 
 
20160117_6.jpg
 
 
기혼과 미혼의 차이...
사람이나 꽃이나
세상 모든 것들은 잉태하고 나면 쪼그라든다.
쪼그라드는 부위는 개성차이다.
뭐?
잉태치 못한 오래된 것은 어떻게 된냐고?
걍 사그라드는거지
 
 
20160117_8.jpg
 
 
병신년 1월 17일 노처녀 쑥부쟁이
 
 
20160117_7.jpg
 
 
 
 
너거뜰,
쑥부쟁이 뽀글빠마한거 보았나?
 
 
20160117_9.jpg
 
 
신정 새해,
부산집으로 가는 길.
내가 태어난 조방, 범일역에 예쁜 포스터가 붙어 있다.
'찐빵 데이트'
 
 
20160117_2.jpg
 
 
너거뜰,,,,,
연애좀 하고 시집 장가 좀 가라...응, 언능언능
 

출처 내 폰으로 중마 어느 산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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