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모르겠다." "1나도 아니다."
위의 글을 읽는대로 발음하면 어떻습니까.
[일도 모르겠다.] [일나도 아니다]
무슨 뜻인지는 알 것 같지만 이상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는데 이웃 중 한 명이 위와 같은 표현을 써야 할 때마다 그렇게 쓰길래
'이웃님, 무시하는건 아닌데 '1도'가 아니라 '하나도'라고 써야 하지 않나요?' 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자기를 너무 얕보는거 아니냐고, 그정도도 모르겠냐고 핀잔을 줍니다.
그러면 아는대로 써야 되는거 아니냐고,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않겠냐고, 이웃들이 얕잡아 볼 것 같지는 않을까요?
라고 댓글을 적으려다 미안하다고 끝냈는데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르고 있다가 말해주니 괜히 찔려서 그렇게 대답을 하지 않았을까?
제가 괜히 오지랖을 부린걸까요?
아는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하다고 배웠습니다.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아는대로 행동하지 않고 처신을 해야 할 때도 필요하지만 평소에는 아는대로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웃님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지만 앞으로 이런 경우가 생길 때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