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이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빅리그 콜업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오스틴 슬레터의 빅리그 승격 소식을 전하며 향후 콜업될 선수들을 꼽았다. 황재균의 이름도 그 안에 포함돼 있었다.
MLB.com은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마이너리그에 어떤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기회일 지 모른다"라며 "많은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 최근 급성장한 라이더 존스, 흥미로운 재능을 가진 황재균, 최고 유망주 투수 타일러 비데가 그 후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 현재 22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구 공동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승차는 11.5경기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성적보다는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여러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팀 운영 방향을 잡는다면 황재균에게도 빅리그 승격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이날 앨버커키 아이소톱스(LA 다저스 산하)와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7타수 2안타 4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번째 3루타와 함께 멀티히트를 작성한 황재균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5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021532046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