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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마녀사냥한 황안사건의 팩트
게시물ID : star_346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mugomu
추천 : 3
조회수 : 2742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1/17 16:59:25
1개 중국의 2개 체제, 제3 이름으로의 재건국에 대해 20년 넘게 관심가지고 공부한 사람으로서 정리글 올려봅니다.

1. 쯔위가 흔든 중화민국 국기에 대한 팩트
쯔위가 흔든 국기는 중화민국의 국기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 첫번째가 바로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입니다.
20160117_154152.png
그럼, 그 오른쪽의 5개 깃발은 뭘까요?
바로 독립대만국에서 사용하려고 만든 국기입니다.
중화민국 국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깃발 중 하나라도 들고 있어야 대놓고 대만국을 주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제일 왼쪽 국기를 들면 왜 대만독립을 외치는게 절대 아닐까요?
그 이유에 대해 이어서 정리합니다.

2. 중화민국의 입장에 대한 팩트
중화민국은 쑨원을 국부로 칭송하는데, 쑨원이 바로 만주족 오랑캐의 나라 청나라를 뒤엎고 중화민국을 건국한 사람이죠
8년의 항일전쟁 끝에 일본이 항복하자, 항일에 아무 도움도 안 주고 물량만 모았던 모택동 이 빨갱이가 남침을 시작합니다.
그 당시 국민당이 부패가 심하다는 것을 핑계로 빨갱이가 대세가 되었지요
그렇게 국민당 정부는 장개석과 함께 대만으로 도망가고, 러시아를 이용해먹은 빨갱이 공산당은 중국을 장악합니다.
대만으로 도망간 장개석과 그 잔당들은 중화민국이 중국의 정통성이 있다고 믿고, 대만 내 국민들에게도 이게 사실이라고 세뇌합니다.
그와 반대로 중국공산당은 자신들이 중국의 정통성이 있다고 중국인에게 세뇌합니다.
결론은 대만의 중화민국과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이 각자 '중국'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는거죠.
그래서 92년도에 이 2개의 정권은 공동선언을 합니다. '일중각표'라고, '하나의 중국을 각자 대표한다'라는거죠.
합의 내용은 서로의 땅에 가서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하지말자죠.
예를 들어, 중국 가서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든다든지, 대만 가서 오성기를 흔든다든지, 그런 행위는 서로 하지말자는거죠.
그 외 지역에서는 대만의 중화민국은 청천백일만지홍기나 독립된 외교권 등을 행사하고,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도 자신의 오성기와 외교권 등을 행사합니다.

자 결론입니다. 만약 성년자이며 중화민국의 국기를 든다는 것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인정하는 것으로, 
대만재건국 지지자들이 혐오하는 자이죠.
근데 쯔위는 미성년자이고, 성년이었어도 중화민국 국기를 들었다는 건 
92년도 공동선언을 근거로 보면 전혀 대만 독립과는 이을래야 이을 수 없는거죠
그럼 중국인의 광기어린 이번 사태는 어떻게 터진 걸까요?
그건 바로 공인인 황안이란 자의 선동 때문이죠. 이어서 정리합니다.



3. 황안, 중국인, 그리고 엘리트 시스템
황안은 '신원앙호접몽'이라는 노래 딱 이 한곡으로 뜬 대만가수에요.
어릴적에 봤던 포청천 다들 기억하시죠? 그거 엔딩곡이었어요.
대만에서 별다른 인기도 없는 한 물 간 가수가 되자 중국으로 넘어갔죠.
우리 나라로 치면 월북이죠 그야말로 대만의 진정한 주사파 종북 빨갱이 되겠습니다
이 사람이 마녀사냥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이에요
무당처럼 랜덤으로 대만 연예인 한 명 딱 찍고, '쟤 대만 독립 지지자'하면
중국인 중 생각 없는 자칭 애국자들이 그 대만 연예인을 테러하기 시작하죠
황안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한 물간 가수가 중국 인정하는 척 해서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싶어하는 연예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중국에 인터넷이란게 보급된게 얼마 안 됐어요
그리고 중국인이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로 여유가 있어진 시간은 더 짧죠
인터넷은 본디 소통의 장이거든요 테러의 장이 아니고.
중국인들은 아직 그만큼 미성숙한겁니다(물론 우리 나라도 상당히...하지만 중국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문명이란 게임 해본 분은 알겁니다 이 인구라는게 국가 통치함에 있어서 정말 골치아프거든요
그래서 중국 당국은 중국이란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 모든 엘리트는 정부로 모인다고 보면 돼요
이 엘리트들은 그 수많은 무식한 중국인들 교육시키느라 정말 힘들어요 뭘 모르니까 말썽을 많이 일으키거든요
다들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북경 올림픽 때 티벳 독립운동가들 우리 나라에서 시위하려니까 중국 유학생들 떼로 몰려와 폭력 행사했었죠?
아주 무식하고 천박하기 짝이 없었는데, 더 웃긴 건 우리 나라 경찰들 아무것도 안 하고 지켜만 봤었어요
얼마나 자존심 상하던지...
이번에 황안이란 공인의 한마디에 선동되서 무슨 문화대혁명도 아니고 또 마녀사냥을 해대니
우리 나라와 사이 좋게 만들어놨는데 그 관계 어색하게 만들고,
대만의 중화민국을 공작해서 통일성향 정권 만들었는데 그거 다 깨먹고,
하여튼 이 무식한 인민들 때문에 맘대로 되는게 없는거에요
양형균이라는 중국 교수가 이번 황안 사태에 대한 글만 봐도 그래요 http://goo.gl/gtOBdH
하여튼 무식한 국민들 판단력도 없으면서 황안 같은 놈한테 선동되가지고 나라 망친다는 내용이죠
이런 엘리트들이 글과 방송을 통해 한마디씩 하니까 요즘 좀 조용하네요 그쵸?
중국인이 그나마 다행인건, 똑똑한 엘리트들이 냉정하게 한마디 하면 말 잘 듣는다는거죠

4. 대만 상황 및 중국의 공작 전략
중국의 공작 전략 목표는 간단합니다. 대만에게 친구가 없도록 만드는 겁니다.
예전 전략이 뭐였냐면, 우리 나라 비방하는 기사 써서 같은 중화민족이라 생각하는 대만인들이 우리 나라 미워하게 만드는거였죠
쓰는 언어가 같아서 공작 난이도가 낮거든요
예를 들면, 한국이 강릉단오제의 유네스코 신청을 통해 중국 고유 명절 단오절을 훔쳤다,
한국 성균관대 김모교수가 공자는 한국인의 조상이라는 논문을 썼다
한국 한성대 김모교수가 석가모니는 한국인의 조상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이 두유는 한국이 발명했다고 주장한다
한국이 서예의 유네스코 신청을 통해 중국 고유의 예술 서예를 훔치려든다
등등 너무너무 많네요
그런 기사를 접한 대만인들은 '역시 반칙의 나라 한국이군. 만물이 한국에서 시작됐다해라'라는 반응을 보이며 혐한분위기가 확산됐죠
다행히 대만인도 바보가 아니고,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반이라 한국어에 능통한 자들 덕분에 거짓기사들을 모두 해명해줬지만,
노친네들 뇌리에는 '한국은 반칙과 도둑질을 일삼는 나라'라는 명제가 박혀버렸어요

그런데!지금 대만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혐한이 빠른 속도로 없어지고 있어요 혐중 감정이 매우 강해졌거든요
더 이상 공작할 수 없는 수준으로 혐중입니다
지금 중국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한국우호성향이 강해진 대만에게 우리 나라 국민들이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 힘을 합치는겁니다
그래서 조선족을 동원해서 우리 나라의 혐대만 감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대만이 아무리 우리 나라와 우호적이고 싶어도 우리가 대만 미워하면 그만이거든요
물론 선동이든 뭐든 대만은 과거 우리 나라를 모욕했던 것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반드시 해야 우리도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굳이 중국의 공작에 선동될 필요는 없습니다
대만을 미워하지말고, 그들이 성의있는 사과를 하면 그걸 받아주고 인정해주는게 우리에게 더 이득이 될겁니다.
결론은, 중국 공작에 넘어가지 말자는 겁니다

그럼 지금 중국은 뭘 주제로 우리 나라에서 선동할까요?
바로, '순진무고한 쯔위가 대만독립성향 정당에게 대선에 이용당했다', '쯔위를 우려먹은 새 여성 총통이 굉장히 악질적이다' 이거에요ㅋㅋㅋㅋ
팩트는, 대만인과 새 대만 정권은 또 다른 쯔위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금 힘을 모아 반성하고 대책을 세우는 중입니다
쯔위가 대선에 좋은 영향을 미친건 사실이지만, 대만의 어떤 정당도 대선에 쯔위를 이용하기 위해 일을 꾸미지 않았습니다
(모님, 첫번째님, ㅁ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글 수정합니다.)
하지만 민진당의 채영문, 국민당의 주입륜, 친민당의 송초유 3명 후보는 대만인들의 분노를 의식해서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고,
국민당의 경우 패북에서 '국기를 지지하고 쯔위를 지지하자'는 문구와 같이 쯔위를 이용했었습니다.
쯔위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오히려 정치에서 악용했던게 사실입니다.
이에 국민당 정치인들은 쯔위와 그 가족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나 싶지만,
사건의 본질을 흐트리려고 자꾸 대만 정치권이 쯔위를 이용한 걸 부각시키려고 하죠.
맞아요. 이런 걸 보면 참 대만 정치권이 미워집니다
하지만 사건의 본질은 황안에 선동되서 쯔위와 트와이스를 괴롭힌 중국인과 그들을 선동한 황안이거든요
아무튼, 중국이 우리 나라에서도 선동합니다 조심하세요
참고로, 일본도 우리 나라에서 선동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5. 우리 나라와 대만의 중화민국과의 관계
5-1 국민당과 중화민국
2차 세계대전 때 김구선생님께서 장개석의 지원으로 독립군도 운영했었고, 
카이로 선언 때 한반도의 독립이 영미에 의해 배제됏을 때도 장개석이 한반도 독립 꼭 넣어야된다고 해줘서
우리는 국가를 되찾기 위해 큰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었어요
그 부분은 감사할 일이죠
하지만, 대만의 중화민국은 우리 나라의 독립이 지들 공이라는 걸 너무 내세우며 계속 우리를 아우의 나라로 취급햇어요
중딩 때 역사선생님한테 조선은 속국이 아니다라고 항의하니까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 아닌적이 없었는데? 이따위 말을 들었었어요
아무튼 중화사상은 대륙의 중국인 못지않게 심해요
그래서 88올림픽 치르려니까 87년에 막 개고기 음식문화를 다큐로 찍어서 전세계에 돌리며
'지금 올림픽을 이렇게 미개한 나라에서 치루는거에요'라는 메시지를 던지는가하면,
우리한테 울산함을 사기로 계약해놓고, 갑자기 계약 파기하고 프랑스 라파예함을 구매했죠
우리는 그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입었었어요 아오 치가 떨리네...
그러다가 92년 중국과 수교할 때, 중국도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남북 모두 수교했으니,
우리도 예외로 중국으이 2개 정권과 수교해야겠다고 주장해서 잘 되려고 했는데,
대만의 중화민국이 우리한테 중국과의 수교는 배신이라며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깽판 놨죠
그래서 노태우가 대만의 중화민국에게 굉장히 무례한 단교를 자행한 것도 없지 않아있지만...외교 결례는 외교 결례였었어요
그렇게 중화민국은 아시아의 마지막 수교국을 잃고 북한보다 더 외톨이가 되고 말았어요
그러다가 대만독립 성향이며 민주주의자인 진수편이란 자가 총통이 되고, 김대중과 서로 문을 열어주기로 합의하고 교류가 시작됐어요

5-2 진수편이 일으켜세운 민주진보당
대만도 중국과 같이 초엘리트 중심으로 정권이 움직여요
진수편은 우리 나라 수준의 사시를 학부2학년 때 2주 공부하고 패스했고,
대만대 법대 수석 입학, 수석 졸업한 사람이죠.
찌들어지게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성공한 케이스.
대만의 친일파는 이 민진당에 들어붙어있어요
다행히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이 주축이라 우리 나라 진보성향과 친한 편이죠
다만 일본 이슈가 터지면 우리와 모순이 생겨서 난감해요
얘네가 딱히 독립성향은 아닌데, 예전 대통령인 진수편이 워낙 골수독립파라 그래보이죠
지금 총통도 대만대 법대 졸업, 대만 사시 패스, 코넬대 법학석사, 영국 정경대 법학박사, 연구 주제는 불공정 무역 보호
역시 초엘리트 출신이에요 교수 출신이고.
누가 박근혜와 비교하던데...말도 안 되는 비교죠
무슨 박근혜 팬이라고도 하던데, 골수민주화운동권인데 설마 박근혜 팬이겠어요?

5-3 대만의 중화민국은 주한국외교대표부가 있다?
사이트도 있네요
http://www.roc-taiwan.org/KR/mp.asp?mp=207
즉 무슨 얘기냐면요, 대만의 중화민국은 국민, 영토, 정부가 있어서 국가 기능을 하고 있고,
중화인민공화국과 독립된 외교능력도 벌써 있다는거죠
어제 대선이 끝나서 곧 총통이 바뀌겠지만,
현재 정부는 여전히 국민당의 마영구란 사람이 집권하고 있어요
중국이늬 광기 덕에 국민당마저 중국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게,
마영구가 주한국대표부한테 JYP에게 항의 성명을 내고, 해명을 요구하라고 지시했거든요
왜냐? 92공동성명을 근거로, 대만의 중화민국 국민인 쯔위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들든말든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이 참견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죠
결론은 뭐냐면, 쯔위가 대만국기를 들든 말든 사과할 필요가 없고,
더욱이 JYP에게 사과를 강요당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는거죠

5-4 대만인들의 높아지는 재건국 의지
대만인들이 지금 가장 화나는건,
국민당이 그렇게 92공동선언이 있으니 중화인민공화국의 압박은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는거죠
'그것봐라, 괜히 중화민국이란 이름 때문에, 괜히 하나의 중국이라는 것 때문에 우리 나라 사람이 얼마나 해외에서 굴욕적이냐'
이런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 나라 이름 바꾸자고 하네요
나라 이름 바꾸고 외교권 재정립해서 주변국과 합법적인 수교를 이루자고
그게 우리 나라 입장에서도 편하긴 해요
우리가 지금 대만의 중화민국과 절대 수교할 수 없는게,
중국과 수교할 때 우리는 하나의 중국과 수교했고, 그 하나의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인정햇으니까요
결국 누가 대만의 독립지지자인가요? 바로 황안에 선동되서 대놓고 나댄 중국인드 아닐까요?




6. 결론
이제 문제는 쯔위의 기를 살려주는 일과, 두번째 희생양이 나오지 않도록 대만이 노력할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쯔위를 사랑해주고 트와이스를 사랑해주는 것과,
중국인의 국내 간섭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 자존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 땅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인터넷 상에서 공작하고 테러하는 것을 어떻게 두고만 보고 있습니까
다시는 우리 나라에게 무리한 요구를 못하도록 하고 횡포 부리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쯔위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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