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확신했네요
콘크리트는 절대 흔들리지 않아요
그리고 일부 중도층도.
그들은 지도층의 덕목에
도덕성 이란걸 넣어두질 않아요
아무리 ㅅㄴㄹ가 더럽다 어쩐다해도
깨끗한 사람, 착한 사람 쓸거면 우리 앞집 쌀집아저씨 데려다가 국회의원시키고 대통령시키지~
라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도덕성이 밥먹여주냐? 라는 말이 먼저 나오죠
세월호를 누군가가 고의침몰시켰다해도
그게 밝혀지는 것이
내가 먹고 사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들있어요
시청앞이나 광장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이면
그 일대 장사하는 사람들 장사 안될걸 먼저 생각해요
이런 사람들은 대체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
생각에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제가 볼땐 이게 제일 딜레마에요
세월호를 누가 고의로 침몰시키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더라
하면 같이 흥분은 합니다. 화도 냅니다 그러나. 그래서? 그거 밝혀지면 뭐가 달라지는데?
근데 그걸 굳이 밝혀야하나? 이런 반응도 많고
답답하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