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때처럼 자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정환이를 좋아했던 걸까요...?

물론 정환이에게 마음을 표현한 계기는 그거이긴한데...


진짜로 그것때문에만 정환이를 좋아했던 걸까요?

정환이는 덕선이를 진심으로 좋아한건 사실이지만

덕선이 감정선은 어째... 논란이 일 정도로 묘사가 제대로된 장면이 하나도 없어요;  


 9화에서 택이 중국갈 때 같이 가서 잘 챙겨준게
택이에게 먹을거 나눠주고 한 거 등이 
덕선이가 택이를 자기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표현한거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택이는 천연기념물이란 나레이션도 있고 대사도 있어서 이 부분을 덕선이가 택이를 좋아하고있었다고 봐야할 지;;


덕선인 진짜 왜 정환이를 좋아했었을까요?

1화때부터 7화?까지는 정환인 덕선이에게 그저 성격 드러운 남자사람친구에 불과했는데...엉덩이 걷어차이고 이름도 다정하게 절대 부른 적 없는... 


애초에 애정결핍 캐릭터였고 누군가 자길 좋아한다는 소리에 약하더라도

어차피 꾸준히 사랑 주는 택이한테 갈거였으면

자신에게 성격 드러운 정환일 좋아하기가 힘들지 않았을까요?? 좋아하게 될까요 과연??

덕선이가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물론 현실에서 그렇게 좋아했다는 경우가 있고

덕선이 정환이같이 현실에서 서로 스쳐지나가는 경우가 많다지만요...

내가 아끼고 귀여워했던 여주가 그리고 내가 똑같이 예뻐하고 설레했던 남주에게 

진짜 '고작' 그런 이유로 좋아했다고 하는거라면

그런식으로밖에 설명이 안된다면... 게다가 그 남주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못 보고 끝나는 거라면 

전 그 여주를... 뭐 부분적으로 이해는 해도
예전처럼 예뻐하고 아껴줄 순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