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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노개념(많은분들 의견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1579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개념아이잉
추천 : 0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1/17 0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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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등학생 때부터 눈팅만 하다가 여러 오유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가입 후 글을 올립니다.
제목이 좀 자극적입니다...
저는 지방에 있는 대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방금 저는 흥분상태(?)로 기숙사에 왔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학교 도서관은 12시 이후로는 하나의 공간(A로 칭합니다)에서만 공부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원래는 노트북학습 공간이 별도로 있는데 12시 이후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거기 계셨던 분들도 다 A로 오시죠.
저는 늦게까지 공부할 생각으로 처음부터 A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12시가 지나니 제 정면에 3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분이 앉더군요.
앉자마자 노트북전원을 연결하시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두드리셨습니다. 그리고 뭔가 잘 안되는지 종종 한숨을 쉬셨습니다.
고요한 도서관에서 아주머니 혼자 소음을 발생시켜서 주위에 학생들이 계속 아주머니를 쳐다봤었습니다.
30분정도 지났을 무렵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면에 계신 아주머니께 소리가 너무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저를 보시지도 않고 계속 노트북 화면을 보고 작업을 하시며 알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분 후 저는 상당히 화가 난 상태로 아주머니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 학생이세요?
줌 : 네~ 학생이에요
나 : 진짜 너무 시끄러우니까 제발 조용히 좀 해주세요(인상 잔뜩 찡그리고)
줌 : 알았다고 했잖아요~
나 : 사람이 말하는데 쳐다는 보고 말씀하셔야죠
줌 : (씹고 계속 작업)
이때 제가 화가나서 아주머니 노트북 화면을 덮어버렸습니다.
화가난 아주머니는 도서관에서 "아니 이사람이!"라고 소리를 지르셨고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저희 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선 화가나셔서 경비아저씨 부른다고 나가시길래 저는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를 불렀고 엘레베이터 앞에서 다퉜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큰소리를 치시길래 저는 좀만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이때부터 제가 말투를 싸가지없게 합니다.)
줌 : 내려가서 여기서 노트북 하면 안되냐고 물어보게요
나 : 아줌마. 내려가지 마시고 주위 학생들한테 물어보세요. 시끄럽나 안시끄럽나
줌 : 나도 학생인데 아줌마라뇨?? 참 무례하네요. 학생 몇살이에요?
나 : 몇살인지 알아서 뭐하게요. 아줌마는 나이를 똥꼬로 처먹었나
줌 : 아이고~ 참, 저 내일까지만 하면 끝나니까 좀만 참으세요.
이렇게 대화는 끝났고 저희 둘은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5분정도 앉아있다가 나와버렸습니다.

제가 유저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저는 지금 상황에서 엄청 거칠게 대했습니다. 노트북을 덮어버렸고 나이를 똥꼬로 처먹었냐고 싸가지 없는 말을 했습니다. 저보다 10살을 많아 보이는 분에게요. 저는 어리든 나이가 많든 그사람의 인격에 따라 대하는 편이라 어른이여도 성격이 별로면 굉장히 싸가지없게 대합니다(자랑은 아니고요;;)
돌아오면서 드는 생각이 '과연 내가 거기서 그 말을 한게 잘한건가?? 주위에 다른사람들은 쳐다보기만 했지 가만히 있었고 결국엔 나로인해 소란이 벌어진거잖아..."였습니다.

요약 : 
1. 도서관에서 30대 아주머니(학생)이 시끄럽게 노트북,마우스,키보드,한숨을 남발
2. 나는 처음엔 좋게말, 두번째는 싸가지없게 대함. 아주머니 소리지름
3. 둘이 나가서 시끄럽게 다툼
4. 오유 형님들 제 태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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