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 18화를 보고
일주일내내 19,20화만 하기를 계속 기다렸는데..
나름... 어남류 를 믿고 있던지라.... 택이가 남편이 되더라도.. 정환이가 어떻게 행동할까 라는게 참 궁금했는데..
18화 마지막에서 멋지게 농담처럼 고백 던지고 끝나면서 애잔한 아련함을 남기더니....
19화에서 식당에서 '됏어 밥이나먹어' 라며 간단한 몇마디 대화로.. 덕선이와 정환이의 관계끝.....
오늘 한 20화에서 정환이의 심정이 나타나는 신이 나올줄알았는데....
보라와 선우의 결혼식으로 눈물흘리게 만들고 ....
다들 새로운동네로 이사를 가면서 끝나버리고..
나름 여주인공이 덕선이였는데....
가족과 이웃에게 택이는 사귀는사이 아니라고 둘러대고.. 현대신에서는 부부가 되어있고 그 중간 과정은 생략되어버렸네요.
파리의연인급 결말...
정환이와 덕선이 사이에 일어나는 감정과 사건들이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설레고 기대되었는데.
마치 결방했던날 촬영진이 쏟아지는 스포로 인해 . 결말을 급바꾼듯한 전개인거 같아요.
시작하고부터 정말 본방날이 기다려지고 가슴졸이며 보던 좋은 드라마였는데..
남편이 택이라서가 아닌 마지막 나름 주인공들의 정리가 되지 않아서 너무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