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지난번에 스위스킨 비비를 2800원에 샀는데.. 제가 비비를 안쓰다보니;
이걸 어떻게 쓸까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에센스랑,
제가 좋아하는 선크림이랑 잔뜩 넣고 섞어서 쿠션통에 담았어요.
그리고 쿠션으로 발랐는데 왠걸 ㅋㅋㅋㅋㅋㅋ 회끼가 아니라 그냥 회색 마스크를 한거에요.
(정말 약간 회끼도네? 정도가 아니라 왜 회색 파운데이션도 바르나? 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한 2주쯤 쳐박아뒀었죠.
엊그제 쓸게 없어서ㅜㅜ 그냥 회끼돌아도 철판깔고 다녀야겠다 샘치고 쿠션통에 섞어놓은걸 붓으로 바르는데
대박.
제인생 최초의 인생템이 나왔어요;
쫀득쫀득 밀착력 ★★★★★★
지속력 ★★★★★ 제가 주방봉사를 하러 갔는데 그 열기와 수증기와 설거지 물 세례를 다 받고도 멀쩡;;;
무너짐 ★★★★★ 무너짐 자체가 거의 없는데 밤 11시쯤되니 무너지긴 하더라구요. 정말 아주 조금;; 아침 8시에 화장했는데;;;
색변화 절대 없음.;;
커버력 ★★★ 이건 뭐... 원래 비비랑 선크림이 전부였으니까요.
모공커버, 각질부각없음 ★★★★★ 원래 프라이머랑 컨실러 바르는데 이날은 깜빡했거든요; 근데 모공이 없어짐;
하아.. 정말 대박 화장이였어요.
피부 예쁘다, 피부좋다는 말만 한 8번 들었던거 같아요;;
근데 그냥 막섞어서 비율을 모른다는게 함정;;
여러분도 섞어쓰시나요? 미백에센스라 회끼가 없어졌나?(ㅋㅋㅋㅋㅋ 헛소리)
쿠션으로 바르면 아무래도 두껍게 발리는거 같아요. 아무리 적게 발라도요.. 정말 조심스럽게 묻혀서 펴바르는데도 두꺼워지는데
붓으로 바르니 정말 내피부 그대로 한겹 실리콘으로 만들어서 붙인거 같았어요.
아무튼 대박템 제조(?)했습니다;! 연금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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