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1루수 에릭 호스머가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호스머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호스머는 상대 선발 좌완 맷 보이드의 8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3루간을 꿰뚫는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만 27세의 호스머는 구단 역사상 11번째로 1,000안타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캔자스시티 팀 통산 최다 안타 선수는 3,154개의 조지 브렛이다.
2008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호스머는 2011년부터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1시즌 데뷔하자마자 153개의 안타와 .293의 타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스머는 지난 시즌까지 2012년과 2014년을 제외한 시즌서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내며 캔자스시티 간판 1루수로 활약했다.
호스머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하면서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왔다. 2015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고, 작년에는 첫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호스머는 올 시즌에도 현재까지 타율 .303(201타수 60안타) 5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