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그의 나란히 등판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LA 다저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무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탈출해 시즌 25승 25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다저스는 7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1패(33승)째를 당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냈다. 지난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이날 선발투수로 다시 복귀했다.
류현진은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1이 됐다.
이날 홈팀 세인트루이스는 덱스터 파울러(중견수)-맷 카펜터(1루수)-야디어 몰리나(포수)-제드 저코(3루수)-토미 팜(좌익수)-스티븐 피스코티(우익수)-폴 데용(2루수)-알레드미스 디아즈(유격수)-카를로스 마르티네스(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3루수)-코리 시거(유격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체이스 어틀리(2루수)-코디 벨린저(좌익수)-크리스 테일러(중견수)-엔리케 에르난데스(우익수)-류현진(투수)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나왔다. 2회 1사 후 팜의 안타 뒤 데종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세인트루이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다저스의 반격은 6회에 이뤄졌다. 선두타자 시거가 볼넷을 골라낸 뒤 그랜달이 안타를 날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2사 후 파울러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2-1로 리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세이브 상황. 오승환이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어틀리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벨린저와 테일러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이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마르티네스는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01113529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