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들이 소외되거나 힘든 상황에 놓이는 자체가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선우가 보라 좋아하는 거라는 걸 안 덕선이가 왜 성보라냐고 울부짖던 모습도 마음이 아파 보기가 힘들 정도였고
동룡이가 엄마 정이 그립다고 가출까지 했을 때 그냥 어영부영 개그성으로 결말 맞은 것도 속상했고
택이 나올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눈물 흘리는 것도 너무나 가슴아프고 속상했고
이번에 정환이의 십몇년 걸친 짝사랑이 가장 자기한테 모진 방법으로 끝나는 것도 슬퍼서 돌아버릴 것 같았어요.
드라마니까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내가 정 붙인 인물들에게 이런 고통이 주어진다는 자체가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