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주로 초중고 시기에 만난 사람들이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요
그때 감정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형식이란게 있는데 두가지정도로 압축하여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반복주입적 습득 = 처음엔 그런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부모님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특정한 말들을 자꾸 하는걸 듣다보면 나도모르게 그런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가지게되는 경우나
사회적 통념을 반복해 가르치는 경우인데 이게 이해와 소통법과 같이 평화롭고 조화로운 내용이 아니라
특정 대상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를 가르치는 내용이라면 그 부작용은 매우 심각해집니다.
대표적으로 중동의 소년병들의 적개심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우리의 경우엔 남한과 북한의 어린이들은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도록 배우고 그게 정상인것처럼 가르치는 사회에서 살아왔다고 봐야죠.
2. 종합판단적 사고 = 서로 다른 환경, 입장, 성격들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나도 저 사람처럼 되어야겠다라거나
저 사람의 저런면은 나와 맞지 않으니 나도 닮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자라는 식으로 느껴지는 바가 있는 그 당시의 상황이나
나중에 돌아보면서 스스로 느끼고 정리하여 받아들이는 유형입니다. 이 경우엔 다소 계산적이긴 하지만 감정컨트롤이나 반성을 통한
의식의 성숙이라는 큰 성과를 내기도 하는데, 보통 이러한 종합적인 판단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은 대한민국에선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그만큼 부조리하고 모순투성이의 문제점이 산재하는데 그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젊은이들은 불편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기때문이겠죠
어릴땐 어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 반복주입적 사고가 모방본능에 의해 빠르게 흡수되어 습득하고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축적되어지는 경험에의해 점점 종합판단적 능력이 커지게 되는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반면
너무 어린나이에 종합판단적인 사고를 강요한다면 경험이 따라가지 못하는 역할수행에 대한 부담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껴 자아분열성(현실도피적 자기최면) 다중인격 장애가 형성될 위험이 크다고 생각되고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 수 있는 날이 적게 느껴지는 시점에도 반복주입적인 사고방식에 휘둘린다면 말초적인 자극과 욕망을 통제못하고
휘둘리다보면 무리하기 마련이고 탈이 나기 쉽다고 봅니다
PS: 글을 쓰고나서 혹시 내가 이런내용의 책을 보거나 강연을 시청한적이 있나 싶어서
구글링을 해보니까 칸트가 종합판단이란 말을 썼는데 제가 쓴 글의 단어적 의미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이네요
위의 글의 내용은 어디서 검증된 연구결과라거나 학설이 아니니 너무 신뢰하진 마시고 참고자료정도로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