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꼬임 증세'를 호소하며 예정된 선발등판을 미룬 kt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32)의 검진 결과는 '이상무'였다. 그러나 김진욱 kt 감독은 만일을 대비해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어밴드는 당초 30일 수원 SK전 선발투수로 예고돼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여섯 시간 여 앞둔 정오께 등판이 취소됐다.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kt의 선발투수가 피어밴드에서 정성곤으로 변경됐다"라고 전했다.
피어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 선발등판, 64이닝을 소화하며 6승(공동 4위)3패 평균자책점 1.69(1위)을 기록 중이었다. 피어밴드를 대신해 정성곤이 선발로 예고됐다. 정성곤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5경기 선발)서 3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잠실 두산전 선발투수로 예고됐으나 담 증세로 등판을 걸렀다. 이어 28일 경기에 구원등판해 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피어밴드는 등판을 미루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 검진을 받았다. 큰 문제는 없지만 김진욱 감독은 만일을 대비해 31일 정밀검사를 맡길 예정이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며칠 전부터 배가 찝찝하다고 했다. 그때문에 허리까지 함께 아팠다. 회복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증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30173631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