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외무성의 주장과 근거
이는 일본 외무성이 작년에 발표한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근거하는 10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왜?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인물!! 하치에몬 때문입니다
하치에몬은 상인으로 당시 조선과의 교역을 하면 이익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배를 건조하여 독도와 울릉도에 갑니다. 하지만 당시 17세기 안용복이 일본에 도회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이후
일본은 도회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본 상인으로 1837년 울릉도를 갔다는 이유로 에도막부에 의해 처형을 당합니다.
그가 죽고 에도막부가 그의 죽음을 알린 경고판입니다. 다신 외국으로 도회를 하지 말라는 의미죠.
일본이 주장은 위에 현판에도 나와있듯이 하치에몬이 죽은 이유는 독도에 가서가 아닌!!울릉도에 가서 그렇게 됐다는 겁니다.
이를 뒷받침 해주는 근거가 또 있습니다
이것은 하치에몬의 재판 기록입니다. 이 기록에서 하치에몬은 에도막부가 울릉도(죽도)와 독도(송도)의 도회 요청을 불가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를 가지고 일본 우익학자들이 독도로 가는 것은 에도막부가 허락을 해 줬을 것이다 -> 즉 독도는 당시
일본땅이다. 이러한 논리가 성립됩니다.
그래서 그들의 주장은 하치에몬은 일본땅인 독도만 갔으면 무사했으나, 울릉도를 간 바람에 처형된 것이다.
고로 독도는 이전 부터 일본 영토이다! 이렇게 된 것이죠.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하치에몬는 현재 시마네현에 영웅으로 대접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익역사가들의 독도주장권의 근거가 되고 있죠.
그렇다면 정말 하치에몬과 에도막부는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을까요?
* 일본 외무성 주장의 반박
이 지도는 하치에몬이 직접 그린 지도입니다. 여기서 보면 조선의 땅은 붉은색으로 일본의 땅은 흰색으로 그렸습니다
즉, 하치에몬은 울릉도, 독도 모두 조선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던 것입니다
이 지도는 조선죽도 도항시말기란 책으로 당시 하지에몬의 재판을 상세히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의 지도에서도 볼 수 있듯 울릉도와 독도는 붉은색, 일본은 흰색입니다.
즉! 에도막부와 하지에몬은 독도를 조선땅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자 그리고 또 당시 일본인들이 독도를 송도, 울릉도를 죽도라고 부른 것을 통해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도서라는 근거가 됩니다.
독도에는 나무가 많지 않은 섬이며, 울릉도도 대나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대나무섬, 소나무섬이라 부른 것일까요?
그것은 송(松), 죽(竹), 매(梅)의 개념으로 그저 숫자처럼 붙이는 것이죠.
그 예로 일본은 송과 죽은 항상 붙어다니는 짝의 개념입니다.
이를 통해 당시 일본이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독도를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독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알 수 있는 가장 큰 근거는 바로 안용복 때문일 것입니다.
1696년 울릉도에서 일본어부를 만난 안용복은 독도까지 쫓아가 "송도(독도)는 즉 자산도인데 이 역시 우리땅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안용복은 에도막부에 가서 이를 확인 받죠.
에도막부는 당시 독도와 가장 가까운 도토리번에 '독도가 어디 땅이냐고' 확인합니다
그에 대해 도토리번은 아래와 같은 답변을 보낸다.
또한 당시 돗토리번의 안용복과의 일화를 '안록각서'라는 이름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그 내용이다
여기서 볼 수 있듯 독도를 강원도에 속해 있다고 하고 있다.
즉, 하치에몬이 활동한 시기 이전부터 이미 독도를 조선땅이라고 에도막부는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독도, 울릉도로 도항을 한 하치에몬은 처형을 당한 것이다.
* 끝으로
독도는 1953년 독도의용수비대(오늘날 독도경비대)가 편성되어 지킨지
60년이 흘렀습니다. 보통 무주지의 영토를 100년이상 점거하고 있으면 영토로 인정이 된다고 합니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 영토라고 극성으로 주장한 것은 최근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그러한 인식을 심어주어야 그들이 성장해서 20~30년 후
일본인들이 하나로 뭉쳐 100이란 시간이 흐르기전 주장을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만큼 교육의 힘은 강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에 한국사가 필수가 되었는데, 좀 더 이런 부분에 있어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