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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의 MLB 스포일러] 앤드류 맥커친, 쓰러진 '해적 선장'
게시물ID : baseball_115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9 22:20:38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인공 잭 스패로 선장은 그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탈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배이자 자신의 소유였던 블랙펄 호를 빼앗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과정은 잭 스패로 선장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도 잭 스패로 선장만큼이나 유명한 해적 선장이 있다. 피츠버그의 앤드류 맥커친이다.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더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맥커친은 메이저리그 데뷔 4년째였던 2012년 타율 0.327 31홈런 96타점의 성적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한편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차지하며 해적 선장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맥커친은 잭 스패로 선장과는 달리 부진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맥커친은 24홈런을 치며 6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이어 가긴 했지만 타율 0.256, OPS 0.766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성적 또한 0.212/0.286/0.385로 지난해보다도 좋지 않으며 OPS는 0.700에도 미치지 못하는 0.672에 불과하다.

맥커친의 파워는 상당히 감소한 듯 보인다. 올 시즌 맥커친의 순장타율(ISO)는 0.173으로 2010년 기록(0.163)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커리어 가운데 가장 낮다. 맥커친은 부진했던 지난해에도 5월까지 0.198의 순장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장타력 감소보다도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맥커친의 선구안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맥커친은 연평균 0.404의 출루율과 8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맥커친보다 더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는 조이 보토(0.446) 한 명뿐이다. 지난해 맥커친의 삼진 비율은 21.2%로 처음으로 20%가 넘어갔다. 다행히 올 시즌 삼진 비율은 18.6%로 그보다 낮아졌지만 볼넷 비율은 데뷔 이래 가장 낮은 9.0%(종전 최저 2016년 10.2%)에 그치고 있다.

출처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2909335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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