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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썼던 글의 댓글들을 보면서...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게시물ID : gomin_1578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피터
추천 : 1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5 00:38:00
 
상대방에게 마음이 식어서 떠난 여성분들 입장을 여쭤보는 글들을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답글을 적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전 여자친구는 만나는 동안 저에게 직접적으로 서운함을 토로하거나 화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잘 몰랐습니다. 이 친구가 서운해하는지 힘들어 하는지 조차도,
 
하지만 그녀는 사실 저에게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소리내어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거였을 뿐
그 작은 목소리 조차 감지하지 못하고. 놓치고. 점점 무뎌지고 편하게 생각했던 저를 보면서
그녀는 천천히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굉장히 심성이 착하고 여렸던 친구였는데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서운하게 행동했던 것들을 제대로 캐치 해주지 못하고
무심하게 행동 했었던 것들.
이정도면 그녀도 이해해주겠지 하면서
안일하게 행동했었네요.
 
 
역시 헤어져봐야 깨닫게 되는가 봅니다.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땐 모르지만 그가 없어지면 알게 되는것 처럼요.
 
그 사람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그 작은 목소리마저도 들어주는게 제 할일 이었는데
정말 미안합니다.
만약 다시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된다면
그동안 날 믿어줬던 사람에게 주었던 상처를 꼭 아물게 해주고 싶어요.
 

당분간은 마음을 비우는 연습좀 계속 해야될것 같아요.
사실 헤어진지 한달 반 정도 지나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됬어요.
 

상대방이 마음이 식었다는 것은 그만큼 제가 상대방에게 믿음을 못 줬거나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지 않다는 걸 그녀도 눈치를 채왔었던거 였을수도 있겠구나
이 사람과는 더 좋은 미래를 그리기 힘들었으니 그랬겠거니 생각 해봅니다...
지금은 이 친구가 절 많이 밀어내고 있어요
연락 조차도 꺼려하고 싫어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서 참고 기다려보면
그녀에게 더 이상 저를 밀어낼 만큼의 감정도 사라지는 시간이 찾아오겠죠
그 때 다시 한번 천천히 다가가 보려고 해요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믿음을 심어줘 보렵니다.
 
 
천천히 기다려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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