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샘님으로부터 세월호 팔찌와 뱃찌를 나눔 받게 되었어요.
저희 집이 우편이 잘 분실되는지라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요.
오토바이 소리 나면 우체부 아저씨께 편지 있냐고 여쭈며 ;ㅅ;
오늘 택배 받을 일이 있었는데, 아저씨께서 택배와 편지 받는 이의 이름이 같다고 함께 주셔서
안전하게 받았습니다. (다행 다행 ㅠㅠ)
팔찌와 뱃지만 받는 줄 알았는데 나눔글에 있던 사진에 있는 것들을 몽땅 다 보내주셨더라고요.
감동... 그리고 또한 감사드립니다.
세월호 열쇠고리 끊어져서 분실했었는데 감사히 잘 하고 다니겠습니다.
써주신 쪽지는 다이어리에 잘 붙여놓았습니다 :)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절대 잊지 않도록 다이어리 제일 앞장에 붙여놓았어요.
리필 다이어리라 종이가 헤지거나 찢어지지 않는 한
제 다이어리의 첫 장이 되어주겠죠.
스티커 하나도 고이 보관해놓았습니다.
먼 훗 날 이 다른 첫 장이 생기면
그때 또 붙여놓으려고요 :)
첫 장의 뒷면에는 처음 서명할 때 받았던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요.
사진 찍는 김에 같이~
펜치로 잘 펴 주었습니다 :)
그리고 가장 자주 메고 다니는 가방에 장착했어요.
체인형은 가방 다른 거 들고 다닐 때마다 걸어주려고요 :)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또한 그렇게 하게끔 도와주신 도래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절대 잊지 말아요.
REMEMBER 20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