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전쟁을 떠나 당연히 택이 아닌가 하는데요. 워낙 서로의 떡밥이 얽혔으니 둘 중 누가되도 수긍할 수 밖에 없죠.
기획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마피아게임을 할때 술래를 고르는 방법은 시민들끼리 논의를 통해 마피아를 골라내는 방법이 있는 반면, 사회자가 누굴찍었을지 고민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술래에 따라 경우가 나뉘겠지만, 술래는 못하는 사람보다 잘하는 사람을 마피아로 정하고, 어느정도 의외성이 있는 상대를 찍기도합니다.
제작진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두번이나 예측 가능한 쪽을 남편으로 정했습니다. 만약 1인칭 화자씬이 더 많았던 정팔이를 또 남편으로 선정한다면, 다음 응답하라 시리즈의 시청자들은 반감된 재미를 갖게될거에요. "어차피 쟤다. 이번에는"
제작진 입장에서 이번 시리즈는 택이로 끝내야 의외성을 줄수가 있고, 그 의외성이 다음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게 만드는 모멘텀이 되어줄겁니다.
콘텍스트 떡밥적 접근을 한다면, 최택은 이승환, 정환은 이문세입니다. 이미연 김주혁씬에서 이미연이 이승환 노래를 집에서 많이 듣는다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