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씨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입장문이 두 개 작성됐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에서 먼저 기자회견문 초안을 작성했다고 한다. 최초 회견문에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곽씨는 "그쪽 초안을 봤는데 (어머니가) 평소에 하신 말씀이 있기는 하지만 분쟁으로 갈 것 같았다"면서 "윤미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두 번씩 싸우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 (내가) 다시 정리했다"고 말했다.
곽씨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처음에는 시민모임 글을 맘에 들어 했다. 곽씨는 "처음에 엄마에게 어느 것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더니 시민모임에서 쓴 글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며 "그래서 엄마에게 '그걸로 해'라고 하고 시민모임 대표에게도 그렇게 전했다"고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 할머니가 생각을 바꿔 곽씨의 기자회견문을 가지고 나갔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26141200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