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2017 KBO 리그는 25일 현재 페넌트레이스의 31% 가량인 229경기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관중이 277만3천여명이 입장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1만2,110명이 구장을 찾았습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주말경기는 잠실(kt-두산), 고척돔(삼성-넥센), 인천(LG-SK), 광주(롯데-KIA), 마산(한화-NC) 등 5개 구장에서 벌어집니다. 날씨가 화창한 가운데 이번 주말이면 올 시즌 3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이번 주말에 올해 총 244경기를 치른 가운데 300만 관중이 입장하면 지난 해 6월 1일 720경기 중 일정의 34%인 245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3,007,785명(평균 12,277명)을 기록한 것과 비슷합니다.
이는 2015년 동일 홈 경기수 관중인 2,741,853명보다 10% 증가한 수치이며, 경기수로는 245경기만으로 2015년 268경기보다 23경기나 빠릅니다. 역대로는 5번째 최소경기입니다.
올 시즌 구단별로 최다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현재 팀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는 LG로 홈 22경기에 402,890명(경기당 평균 18,313명)이 입장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다 관중 2위는 롯데로 368,958명으로 홈 경기 평균 입장객이 14,758명으로 지난 해 평균 11,842명에 비해 25% 가령이 증가했습니다. 롯데는 8년간 하위권에서 헤매던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암흑기를 보내다 4강에 오르기 시작한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2만명 이상에서 1만4,900명의 평균 관중이 들어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2013년부터는 점차 하락세를 보여‘가을 야구’에 참가하지 못한 2014년부터는 1만2천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롯데가 올해 5강 이상에 들어 평균 입장객이 1만5천명 이상으로 늘어날 지 관심이 갑니다.
한편 최다 관중 355,258명이 입장한 두산은 홈 23경기에서 기록한 숫자여서 경기당 평균은 15,446명으로 평균은 2위입니다.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는 홈 23경기에서 317,957명이 입장해 평균 관중이 1만3,24명입니다. KIA의 지난 해 평균 관중은 10,743명으로 올해 23%가 증가했습니다. 광주-KIA 챔피언필드는 5강에 오른 지난 해도 전년도에 비해 23%가 늘어나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SK는 올해 홈 24경기서 299,945명이 입장해 평균 관중이 12,498명입니다.
신생팀으로 2년 연속 최하위를 하다가 올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kt는 홈 24경기서 252,356명이 입장해 평균 관중이 1만972명이 입장해 지난 해(9,478명)보다 16% 가량 관중이 증가했습니다.
한화는 208,282명(평균 9,467명)이 입장해 소폭 증가했으나 넥센, 삼성, NC는 작년에 비해 10% 가량 입장객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