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저는 메갈 극혐하면서도 생각이 다릅니다. 일베한테 당해봤고, 여자일베인 메갈 지극히 혐오하지만, 어쨌든 저는 미친집단에 가입했다고해서, 또는 미친집단이 파는 티셔츠샀다고 해서, 직업적 불이익을 주는 건 반대합니다. 이것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뭐, 그건 다를 수 있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어쨌든 최소한 가만히 있는 작가를 사상검증하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독자고 좋은 작품을 볼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이 좋아도 작가가 싫으면 안 볼 권리도 있죠. 실제 배우가 싫어서 영화를 안보듯이요. 그리고 나랑 똑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 영화만 볼 수도 있겠죠. 그건 자기 맘입니다.
그렇지만 작가의 사상을 검증하는 건 다릅니다. 작가는 그걸 제공할 의무도 없고, 우린 그걸 강요할 권리 없어요. 지 스스로 인증한다면 모를까,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사상검증은 마치 보수에서 김정은 개xx해봐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김의성씨도 이 부분에서 이야기를 올렸다가, 메갈취급 받고 있구요.
지금 분위기가 과열되었고, 저랑은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지만, 세 가지는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요?
1. 가만히 있는 사람 사상검증 2. 메갈 아닌 사람 함부로 메갈 낙인찍기 3. 확실히 알아보지 않고 리스트에 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