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으로 보직 변경 후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린 류현진(LA 다저스)에 감독 또한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75에서 4.28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득점권에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등 안정투를 선보였다. 또 이날 던진 51개의 공 중 30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제구에도 영점이 잡힌 모습이었다. 최고 구속은 구속은 91마일(약 147km)을 찍었으며, 평균 구속은 87-88마일(약 140km)을 마크했다.
경기 후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츠 감독의 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마에다 겐타와 류현진의 합작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호평했다.
앞서 류현진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시즌을 치렀고,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쟁쟁한 팀의 선발 경쟁에서 밀려 지난 25일 롱릴리프로 보직이 전환됐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526152934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