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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객관적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1156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kZ
추천 : 5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20 00:23:06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동갑내기 친구들 물론 온라인 상이지만
오프라인으로 여러번 만나게 되니 기존 친구들 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는 사이가 되었죠.
한 친구는 서로 안지 약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제가 직장 때문에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그 한 친구가 집안 사정으로 부모님과의 불화 때문에 집에서 쫒겨나오다시피했다고 저에게 집에서 머물수 있겠냐하길래
워낙 자주 만나고 정도 들고 서로 피해만 안준다면 상관이 없을 거라 생각하여 괜찮다고 사정이 딱하기에 이해를 하고
집에서 당분간 지내게 해주었습니다.
 
친구가 집에서 지내면서 둘이 지내다보니 생활비도 전보다 더 들게 되고 침구가 저 하나쓸것 밖에 없다보니 바닥에서 자라고 하기에도 뭐해서
제 돈들여가며 이불세트도 사주었습니다. 친구가 들어온게 3월달이다 보니 추운 겨울이라 난방비도 더 들었고 생필품비도 더 들고 했지만
어차피 살면 얼마나 지내겠냐싶어 제가 부담이 되더라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할까싶어 더 잘해주고 편의를 봐주었습니다.
 
제 집에 산다고 했을 때도 에이 친구인데 의리가 있는데 끽해야 한달 있겠지 그거 생활비 안받아도 되겠다 싶어 제가 오히려 돈을 받는게 부담스러워
돈 안받겠으니 편하게 있어라 하며 더 잘해주었으면 주었지 못해주진 않았습니다.
 
또한 저는 한번 정이 들면 퍼주는 성격이라 쉽게 사람을 잘 믿기도 하며 계산적이지 못해 사람들에게 못났단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는 둥그런 성격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의 성격을 이용하여 몇번의 배신을 당하기도 하였지만 그 때마다 상처는 받았으나 다신 그런일이 없게 하리라 하며 제 성격을 조금씩 고쳐나갔습니다.
 
그래서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그 친구가 집에 있는게 한달이 되고 두달이 되고 세달이 되어가는데 생활비는 커녕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것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조금 보수적이라 친구가 같이 산다고 하면 뭐라고 하실 까봐 한달 뒤에 말하니까 생활비 이야기가 점점나와서 친구에게 생활비 이야기를 꺼내 보라며 부모님이 이야기 해주시고 주위 친구들도 받아야하지 않겠냐 하길래 저는 애초부터 받을 생각이 없었고 친구인데 돈거래 하기 싫어 이야기를 한다한다 하고 피차 미루다가 결국엔 하게 되었는데 친구도 곧 여름이고 생활비도 조금 더 들어가는데 반을 부담할 생각이 없는지 넌지시 말하니 응 그래 하며 쿨하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여기서 정확한 저의 실수라면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날짜의 생활비를 내라고 해야했는지를 정확히 설명을 하지 않았던게 실수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날짜도 물어보지 않았구요. 
 
 
그러나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집도 정리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집 정리를 해야한다고 3주의 여유를 주었습니다.
그 안에 너가 살곳을 찾는게 어떠냐 하구요. 그래서 본인도 생각해보고 말해주겠다 했는데 자기가 제가 있던 원룸에서 그대로 살겠다며
보증금이랑 월세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8만원이다. 주인 아주머니께 너가 바로 산다고 말하고 기타 궁금한거 물어보고 다시 연락 주겠다했습니다. 집 주인 아주머니가 저에게 친구한테 보증금 100만원 받고 월세만 따로 계좌 알려줘서 넣어달라고요.
 
 
그래서 친구에게 다시 연락해서 집 주인 아주머니가 보증금은 나한테 보내주고 월세만 따로 내라고 하더라 그리고 곧 우리가 기존에 살던 집 월세 내는 날이니 니가 내야할 것도 같이 해서 115만원을 나한테 주면 된다 했더니 한참을 있다가 아니다 그냥 다른데 알아보련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데 그래 알아보고 난 주인아주머니께 다시 말씀드릴께 했더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아주머니께 연락해서 친구가 좀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해요. 좀 더 기다렸다가 말씀드릴께요 하고 연락을 드렸죠.
 
 
그러더니 카톡으로 근데 난 저번에 월세 반 냈는데 왜 또 달라고해? 라고 카톡이 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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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방뺀댄자나 내가 그대로 살아도 되 하길래 카톡으로 말하긴 좀 그래서
전화로 집주인 아주머니께 말해서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줄께 그러고 보증금 금액 월세 이런거 물어보는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 끊고 보증금 금액 월세 그리고 이번달에 내야할 월세 금액 이야기 하니까 다른 방 알아본다고 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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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제가 본가로 짐을 다 옮기고 월세 내는 당일 날 까지 저에게 연락도 안하고 저희 부모님이 방문하셔서 짐 옮기시면서 왔다갔다 하는데 짐 거의다 옮길 때 쯤 제가 살던 집에서 살겠다며 그제서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속으로는 참 친구지만 대책이 없구나 싶었죠.  배달 음식 전 필요 없었습니다.
제가 시켜달라고 먼저 말한적 맹세코 한번도 없고 본인이 먼저 시켜놓고 있을 테니 와서 먹자 라는 식이였고 배달음식 자주 시켜준것 도 아니였습니다.
 
 
딱 그 친구가 배달해서 얻어 먹은 음식은 총 4번 ~ 5번 정도 였습니다. 3개월 넘게 살면서요. 물론 그 친구 성의 무시한적도 없으며 배려 하지 않은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배달 음식 얻어먹은게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 였으니까요.
 
 
그러나 저런식으로 말하고 그 뒤로 그 동갑내기 친구들로 부터 카톡도 오지 않으며 단톡방에서도 뭐해? 다들 밥먹었어 라고 보냈더니 읽은 숫자만 사라지며 제 카톡을 씹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물러터지고 그래도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듯 그냥 단톡방에서 홧김에 나왔습니다. 아무말없이요.
 
 
그러나 본인들이 저에게 잘못한 것이 없고 그냥 평소대로의 친구였다면 왜 나감? 너 튕김? 이라고 카톡으로 물어봐 준다거나 전화로 너 요즘 고민있니?라고 물어봐 주는게 친구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빠진게 있는데 그 친구에게 3주의 여유를 주는 동안 저는 지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였습니다. 친구라면 병문안이라도 와야하는것이 아닙니까? 저 퇴원 할때까지 몸은 어때? 괜찮아? 곧 병문안 갈게 내지는 내가 일이 바빠서 병문안 못갈것 같네 아쉽지만 퇴원하고나서 보자 라는 말 또한 없없습니다.
 
정말 몸도 아픈데 친구들 까지 절 외면하니 소외감을 느꼈으며 제가 잘못한게 있는지 잠못이루며 수천번 곱씹어보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잘해줬음 잘해줬지 못해준적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주위 사람 붙잡고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 하는데
 
10명이면 10명 다 저 잘못없다고 합니다. 니가 너무 물러서 널 이용한거라고 대답을 해주더라구요,
 
그 때마다 몰려오는 배신감 좌절감 등  나아가서는 병원 휴게실 유리창 넘어로 몸을 던져 내가 사라지면 이 고통이 없어질까하는 나쁜 생각도 들더라구요.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고 답답한 이 상황들.... 그 친구들이 다 블로그 하는 친구들이라 덧글에서도 보이고 이웃들 글에서도 보입니다.
 
유일한 취미생활마저 잃게 될까 오히려 저를 더 아껴주고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 마저 잃게 될까봐 두렵고 겁이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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