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옵트-아웃전에 콜업의 가능성이 언급돼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CSN 베이 에어리어'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바비 에반스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멀티 포지션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평가했다.
이 언론은 "라이더 존스와 황재균은 앞으로 1루 자리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될 것이다. 황재균은 조만간 어떤 식이로든 주목 될 것이다. 황재균은 타율 .280과 출루율 .298을 기록하고 있고. 콜업을 논할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옵트-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어떤 일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트리플A서 3루와 1루를 번갈아 경기에 나서고 있는 황재균은 3루 자리서 콜업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 자리는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맡고 있지만, 1할대 타율로 부진하다. 여기에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난관도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애런 힐과 코너 길레스피가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고, 만약 이 선수들이 콜업돼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황재균의 콜업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황재균은 7월 1일까지 승격하지 못할 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할 수 있다. 과연 그전까지 꿈이었던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