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감, 데자뷰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개쩐다.
1,
트럼프가 소독약 먹으면 코로나19 낫는다고 했다.
그래서 수많은 미국인들이 먹었다.
당근 뒈지지.
사람이 소독된다.
이거 어떻게 아냐고?
우리나라에선 전국민이 시험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PHMG나 CMIT는 카페트 청소할 때나 쓰는 소독제였는데
옥시라든지 애경이라든지 이넘들이 가습기에 넣어서 사람들이 들이마시게 했다.
몸이 약한 임신부와 아기들부터 죽어나갔다.
어마어마한 죽음을 치르고 끝이 났다.
아니지. 아직도 피해자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천이 넘는다고 하니 끝나지 않았다.
2.
아베노 마스크.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마스크를 뿌렸다.
근데 실제 납품액은 마스크 예산의 반도 안된다지.
납품업체 중 하나는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
냄새가 짙게 나지.
국가의 돈이 어디론가 뭉텅이로 사라지는 냄새가 나지.
우리나라엔 다스가 있었다.
주인이 누군지 딱 한 사람만 모른다는 그 회사를 위해
우리나라의 운전면허 시스템이 망가졌다.
국가 시스템이 작살난 것.
전국의 도로에선 사고가 줄을 잇고.
아직 다 치유된 것도 아닌 듯.
3.
중국이 유럽 등지에 마스크나 진단키트를 납품했는데 태반이 불량.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중국이 이걸 해결하겠다고
마스크나 진단키트 수출을 전면 금지해버린 것.
3M과 같은 미국 회사들의 생산공장도 중국에 있는데
미국 회사들만 손가락 빠는 상황이 됐고, 미국도 덩달아 심각해짐.
우리나라엔 해경이라는 불량품이 있었는데,
구하라는 사람들은 안구하고 구경만 했음.
이때 '길라임'이란 예명을 쓰는 분이 홀연히 나타나
해경을 해체해버림.
비난할 곳도 사라지고 해난사고 구조할 곳도 없어짐.
지금 세계는,
오랫동안 우리가 경험한 걸 한꺼번에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중인 듯.
또는,
전 세계적 범위의 고통을
우리가 9년 동안 압축적으로 치러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