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를 미워하고 메갈을 미워합니다 . 새누리당을 미워하고 친일파를 미워합니다 . 외국인 노동자를 미워하고 유색인종을 차별합니다 . 여성을 비하하고 남성을 증오합니다. 재벌을 탓하며 귀족노조를 미워합니다. 내 믿음을 저어버린 정치인을 배신자라 욕하며 나와 생각이 다른 자를 어리석은 이라 무시합니다. 심지어 내 부모님 마저 이해하지 못한채 왜 그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진 가지게 되었는지 그들을 꼰대라 비난하며 이해보다는 미움과 증오를 보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누가보아도 파시스트 입니다.
우리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생각을 하기에 앞서 상대를 미워하기 바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우리 나라의 대표가 되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전히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미워하는 상대를 한번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 . 내 부모님일수도, 내 친구일수도, 내 사촌일수도 있습니다.
서로를 미워하면 미워할수록 서로를 증오하면 증오할수록 남는것은 공멸뿐입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습니다 우리가 진정 미워하고 증오해야할 상대는 다른 사람들을 이 땅에 들여놓아 시스템을 유지 시킬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렇게 들어온 이들을 또 증오하고 차별하겠지요 . 그렇게 이 땅에 한국어를 쓰는 사람은 사라져도 사람들은 남을 것입니다.
돈이 남아있고 시스템이 남아 있는한...
저는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우리가 진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끼리 싸우고 우리끼리 미워하길 바랍니다 그들이 싸우길 원하는 상대는 우리는 부모님부터 시작해 꼰대 사촌부터 외국인 노동자까지 다양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서로를 증오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합치는 것을 경계합니다
하나된 우리의 마음은 그들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대화해야합니다.
그리고 민족을 뛰어넘어 인종을 뛰어넘어 우리들끼리 서로를 이해해야합니다.
제일먼저 나와 다른 생각의 부모님과 이야기 해보세요.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데 정치는 다른거 같습니다.
정치도 이길수 없다는걸 부모님과의 충분한 대화로 이야기해주세요.
그건 통쾌한 과정이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한평생 믿고 있던 신념을 바꿀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어드려야 하는 일입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마음 깊숙히 공감하면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신념을 바꾸실 것입니다.
일베를 증오하면 일베는 더욱 강한 신념으로 뭉칩니다.
내 주변이 일베를 사랑으로 안아주세요.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 일베가 됩니다 관심을 끌고 싶은 마음이 극단을 표현하고 그 마음을 실천하면 일베가 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의 결론은 "여러분 서로를 이해합시다" 입니다.
사랑 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미워하고 탓하기만하면 그 상대는 더욱 커지기만 할 뿐입니다. 우리가 진정 책임을 물을 상대는 이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우리가 진정 비난할 상대는 이것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 그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려면 오늘이라도 먼저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 해주세요 "너와 나는 같은 편... 하나라고..." 그러지 않으면... 새누리의 35%는 절대 깨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의 세상은 정의가 부족하기보다는 사랑과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힘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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