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016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이병규(43) 해설위원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열 계획이며 영구결번 여부도 논의 중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25일 “이병규 해설위원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 내부적으로 논의가 시작됐고 5월 내로 은퇴식 날짜와 영구결번 여부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우리가 날짜를 정해야 이병규 위원도 시간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위원과 논의도 필요한 부분이다. 조만간 은퇴식 날짜를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지난해까지 LG에서 17시즌을 뛰었다. 통산 174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11 2043안타 161홈런 147도루 972타점 992득점을 올렸다. 1997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이병규는 LG 프랜차이즈 최초의 2000안타 달성자이자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외야수 6회·지명타자 1회)다. 현역 은퇴 후 이병규는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