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공부 제일 잘 하는(그래봤자 셋 중 하나) 중학교에서 12% 하고 마이스터고 진학할 때 주변에서 반대가 좀 됐었어요
하지만 부모님 두 분 다 석사까지 끝마치시고 현재는 식당을 하시는데 이렇게 대학이 필요없다는 주의 아래
저 또한 12%면 잘하는것도 아니고 나도 공부하기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인문계로는 답이 없다고 판단하여
지역의 마이스터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마이스터고는 MB의 유일한 업적중 하나로 선취업 후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입니다.
H제철, 한수원, P제철과 같은 대기업은 인재를 먼저 데려간다고 2학년때 뽑는데 여기 가는게 나름 학교에서 성공하는 경우중 하나입니다.
전 P사를 바랬는데 2학기가 끝나가도록 공문이 안 왔고 면접도 유래가 없을 정도로 늦게 봐서 엄청 걱정했습니다...
가뜩이나 채용을 줄여서 120명씩 뽑던걸 40명만 뽑는데 윗 기수 형들이 연수때 잘 해줘서 나름 학교 이미지가 좋았거든요
그래서 10명씩 티켓을 주던걸 5명으로 줄였는데 나름 다른데에 비해 덜 줄인거라 불평할 수도 없고 참... 걱정만 했죠
결국 합격한 3명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유 덕분이에요ㅠㅠㅠ
중2때부터 오유를 해서 어느새 취업을 하게 되었네요ㅎㅎ
오유덕분에 소소한 즐거움도 얻고 지식도 쌓아가며 성장해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합격 통지를 받은건 좀 됐는데 글써야지 하며 미루다가 오늘 작업복 사이즈하고 통장 사본 제출하라더군요.
곧 2월달에 연수를 가게 될 텐데 기다리는게 너무 즐겁습니다ㅎㅎㅎ
그럼 여러분들도 모두 하시는일 다 잘 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