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주택에 살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새해에는 꼭 인테리어를 바꿔보자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용기를 내어 실천에 옮겼어요.
(참고사항: 정리벽과 무채색 성애 성향이 강함)
1. 도브색(아주연한회색)으로 칠해져 있던 한쪽 벽
> 진한 회색으로 (팬톤페인트steeple gray)
2. 십오년째 사용한 화장대와 공간박스(구두쇠라 못버림)
> 진한 회색으로 (팬톤페인트steeple gray)
> 손잡이는 황동 락카 스프레이
3. 이케아 수납장과 스탠드
> 황동 락카 스프레이칠
이렇게 진행했어요
페인트 두통, 젯소 한통, 황동 스프레이 두통 들었습니다.
7만원과 하루의 시간을 투자한 것 치곤 아주 흡족합니다.
새로워진 방과 함께 뭔가 으쌰으쌰 하는 기분도 들고요~
그럼 사진 갑니다~
리폼전
마음에 들지 않던 도브색 벽과 오래된 이케아 장스탠드
도브색 페인트를 칠해둔 상태인데 벽지제거를 잘 못해서 좀 울어있었어요. 울지마 벽아ㅠㅠ
십오년정도 사용한 화장대인데 새걸로 구매하려다가 리폼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살려야 한다)
국민 수납장인 이케아 수납장
리폼 중간 과정
화장대에 젯소를 칠하고 페인트질, 손잡이는 황동 락카로 칠해 주었어요
공간박스도 같은색으로 페인팅
이케아 수납장에 황동 락카를 칠해 주었더니
고져~스 하게 새로 태어났어요. 말리는 중
이케아 장 스탠드도 마찬가지로 황동 락카로
리폼 완성~ 짠~
!! 페인트색 선택이 아주 칭찬을 받을만 하다 !!
황동 스탠드와도 잘 어울립니다. (내 자신을 기특해 하고 있다)
버티칼은 집에 사는 짐승이 가지고 놀아서 엉망이네요.
짐 정리를 해놓고 보니 약간 정신없긴 하지만..
(나란 여자 정리벽이 있음)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기에 아직 갈길이 멀다)
대대적인 방 정리 후 진회색과 잘어울려서 살아남은 소품들
무인양품 라탄 바구니는 가격이 좀 있지만 모든 화장품이 다 수납되어
시각적 깔끔함 + 먼지없는 화장품 사용가능 등 여러가지로 좋아요.
(무광의 회색에 심장이 콩닥콩닥 하다)
(나 무채색 성애자다)
세로로 쌓아놓은 책들
가로로 꼿는 것 보다
공간활용도 더 알차게 되고 두배는 많이 넣어둘 수 있어요
마무리는 우리집 짐승으로~
안냥히 주무새오~